세계적 디자이너 이상봉(사진)씨가 충북 청주에서 한글날을 기념하는 패션쇼를 연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28일 이상봉 디자이너가 올해 국경일로 지정된 한글날(10월 9일) 청주의 옛 연초제조창에서 1시간가량 패션쇼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열리는 패션쇼는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전시 기간에 진행되는 일종의 '깜짝 이벤트'다. 조직위 관계자는 "한글날 우리말을 소재로 한 퍼포먼스를 기획하던 중 이상봉 디자이너가 떠올랐다"며 "다양한 서체를 연구해 의상에 담아내며 우리말의 우수성을 알려온 이씨가 이번에도 부드럽고 카리스마 넘치는 한글을 부각시켜 한글날을 빛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2006년 한글 캘리그래피를 이용한 의상을 세상에 처음으로 선보이며 내로라하는 디자이너 사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올해 비엔날레 홍보대사로 위촉돼 직접 제작한 의상 등 100여 점을 청주 옛 연초제조창에 전시하기로 한 터라 패션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씨는 "올해는 한글날이 국경일로 지정되는 역사적인 해"라며 "비엔날레에는 세계 각국에서 수백 명의 사람들이 방문하기 때문에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에서 고유의 글자를 갖고 있는 민족이 많지 않지만 우리는 그 소중함을 잊고 살아왔다"며 "한글에 전통뿐 아니라 현대적 감각을 가미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패션쇼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한글날을 화려하게 수놓을 패션쇼 장소는 호텔이 아닌 허름한 창고다. 10년 넘게 방치됐던 옛 연초제조창 건물 2층 복도에 붉은색 카펫을 깔아놓고 런웨이를 펼칠 예정이다.
- 한국일보 2013.07.29
검여 유희강 선생의 수제자인 원로 서예가 남전 원중식씨가 27일 오후 6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2세.
남전은 제물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농대에 진학한 뒤 검여 유희강과 인연을 맺었다. 검여에게서 사사한 남전은 검여가 타계한 1976년까지 스승의 병수발을 하며 17년간 검여의 서법을 익혔다. 대학 졸업 후 공직에 입문해 구로구청 녹지과장, 서울대공원 식물과장 등을 지낸 남전은 1990년 20여년의 공직생활을 접고 강원도 화진포에 정착해 서예에 정진했다.
한국전각학회 회장과 경동대 석좌교수 겸 문화원장, 국제서법예술연합 한국본부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고인은 후학 양성에도 힘써 시계연서회를 결성해 꿈나무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2008년에는 일중서예대상을 수상했고 2010년 백악미술관에서 초대전도 가졌다. 유족으로는 부인 강석인씨와 유정·유련씨 등 1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이며, 발인은 30일 오전 10시30분. (02)2072-2020
- 경향신문 2013.07.29
소설가이자 시인인 홍창국씨가 대한민국국제기로미술대전 서예부문 추천작가로 선정됐다.
홍씨는 2013 대한민국국제기로미술대전 한문서예부문에 ‘묵장보감의 가구명언 중 화득동풍일야개(해서)’와 ‘필화개처묵화농(예서)’, ‘야초유화각자향(행초서)’을 출품해 삼체상을 수상한 후 최종 추천작가 인증 심사를 통과했다.
홍씨는 현재 대한민국서화협회와 한국서화협회, 한글서예사랑모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제주일보 2013.07.26
7000만달러(약 780억원)를 넘는 마르코 로트코 작 '화이트 센터', 2000만달러에 팔린 데미안 허스트 '필 캐비넷', 2011년 2억5000만달러에 낙찰돼 사상 최고가 회화작품으로 공인된 폴 세잔 작 '카드 플레이어'….
이런 거액의 그림을 정체를 숨긴 채 수년간 사들인 인물은 카타르 공주 알마야사 빈트 하마드 빈트 할리파 알사니(30·사진)라고 뉴욕타임스(NYT)가 2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그동안 경매장에선 명작이 나올 때마다 미술품 경매업체 크리스티 출신의 한 화상(畵商)이 나타나 그림을 산 뒤 자신은 대행 구매인이라고만 밝힌 채 사라져, 화상의 배후가 누군지 소문만 무성했다.
알마야사 공주는 2006년 카타르 국립박물관 관장직을 맡은 뒤 수도 도하를 예술 허브 도시로 만들 계획을 구체화 했다. 알마야사 공주는 그림 수집을 위해 연간 10억달러가량의 예산을 책정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중동 지역 재력가와 가까운 뉴욕 출신 화상 라일라 헬러는 NYT 인터뷰에서 "공주는 원대한 비전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알마야사 공주는 지난 6월 왕정국가에선 이례적으로 국왕인 아버지가 죽기 전에 왕위를 물려받은 타밈의 여동생이다.
- 조선일보 201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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