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이 한민족의 정신적 통치를 위해 한양도성 자락을 훼손하고 그 위에 세웠던 조선신궁 터가 처음으로 육안으로 확인됐다. 조선신궁 터 주변에서 옛 모습을 간직한 한양도성 189.3m 구간과 각자성석 등 유구도 발견됐다.
13일 서울시와 서울역사박물관은 지난해 6월부터 남산 회현자락 중앙광장 일대 189.3m에 이르는 한양도성 유구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조선신궁을 찾은 참배자들이 절을 하던 장소인 '배전'의 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배전의 크기는 가로 18m·세로 12m다. 조선신궁은 1925년부터 해방 때까지 20년간 조선인 300만명을 강제로 참배시킨 장소로 문헌으로만 남아있었는데, 조선신궁의 실체가 파악되기는 처음이다.
연구진은 이번 조사에서 189.3m의 한양도성 유구도 발견해 태조, 세종, 숙종으로 이어지며 축조·보수한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한양도성 복원을 위해 2009년부터 남산 회현자락 777m에서 조사를 벌여왔으며 265.7m 구간을 발굴했다. 시는 발굴 내용을 토대로 설계, 착공해 2016년까지 복원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 서울경제 2014.8.14
서울시립미술관이 주관하는 ‘미디어시티서울 2014’가 다음달 1일 개막해 11월 23일까지 이어진다. 2년마다 열리는 국제 미디어아트 전시로 8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의 주제는 ‘귀신, 간첩, 할머니’(Ghosts, Spies, and Grandmothers)이다.
고독한 존재인 귀신과 아시아의 식민·냉전을 상징하는 간첩, 권력에서 가장 먼 존재인 할머니를 아우른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과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리며 다앙한 미디어아트, 설치미술, 영화, 회화, 조각, 사진 등을 선보인다. 박찬욱 감독의 동생인 미디어 작가 박찬경(49)이 예술감독을 맡았다. 최원준과 양혜규, 민정기, 배영환 등 10여명의 한국 작가를 비롯해 다무라 유이치로(일본), 딘큐레(베트남), 오티 위다사리(인도네시아) 등 10여개국 30여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 서울신문 2014.8.13
"1962년 만해 선생의 시 '님의 침묵'을 서예 작품으로 썼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때는 '님'이 조국인지 연인인지도 구분하지 못했는데…." 만해문예대상 공동 수상자인 서예가 모암 윤양희(72)씨의 수상 소감이다. 윤씨의 이름은 낯설지 모르지만 누구나 그의 '작품'을 가지고 있다. 바로 대한민국 모든 지폐에 찍힌 '한국은행총재' 사각 인장(印章)이 그의 작품. 윤씨는 지난 50년간 교육자, 서예가, 전각가로서 예술적 성과를 이뤘다. 띠실회, 흰띠꽃네 등의 단체를 통하여 한글 서예 활성화에 기여했고,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조선일보201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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