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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화당 사진문고 '구본창'편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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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15 15:02 송고


(서울=연합뉴스) 김은주 기자 = 열화당 사진문고 한국사진가편 '구본창'이 출간됐다.

열화당 사진문고는 지난해 3월 세계적 사진가들을 다룬 1차분 10권이 나온 데 이어 이번 '구본창'편까지 총 18권이 발간됐다.

구본창(51)이 사진을 시작한 것은 1979년 독일 함부르크 국립조형미술대학교 사진디자인 전공으로 유학하면서이다.

유럽에서 사진을 시작한 만큼 그의 사고와 시각은 '현실의 기록을 중시하는 전통적인 사진'에 머물러 있던 당시 한국 사진의 경향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고, '뉴 저먼 포토그래피'로 불리던 신주관주의 사진 경향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점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이번 사진문고에는 앞부분에 독일에서 사진공부를 하면서 찍었던 스트레이트 사진 20여점이 실려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작품들은 간결하면서도 역동적인 프레임 형식을 보여주는데, 생략을 통해 보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의 독특한 스타일이 잘 나타나있다.

이중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산지미냐노에서 찍은 두 할머니의 사진은 그의 사진중에는 드물게 스트레이트 기법으로 인물의 정면을 포착한 것이다.

유학시절 사진의 내면세계를 섬세하게 표현한 '일분간의 독백' 연작과 귀국하여 작업한 '긴 오후의 미행' 연작도 그의 사진세계의 색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이 사진들은 표현행위의 주체인 자신과 대상으로서의 외부 현실을 양립시키지 않는 구본창 사진세계의 특성을 잘 보여준다. 144쪽. 사진 83장. 1만2천원.

kej@yna.co.kr

이성미 교수의 세계건축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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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15 10:41 송고


(서울=연합뉴스) 김은주 기자 = 미술사에서는 건축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 특히 서양에서는 건축에서 가장 먼저 양식의 변화가 일어나 회화, 조각 등 다른 분야에 영향을 끼친다.

이성미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가 펴낸 '내가 본 세계의 건축'(대원사刊)은 1970년대 초반부터 30여년간 이 교수가 직접 답사한 건축물과 기념조형물들을 사진과 함께 소개한 책이다.

이 건축기행에는 궁전건축, 성곽건축, 종교건축, 메모리얼건축 등 동서양의 유명 건축 51채를 동양미술사 관점에서 쉽게 풀어쓰고 있다. 세계건축사에 대한 체계적인 해설이라기보다는 저자가 직접 경험한 여러 나라의 건축물을 그때그때의 생각과 함께 설명해나갔다.

1부에서는 불교.힌두교건축, 신전건축, 교회.성당건축 등 종교건축을, 2부에서는 박물관.미술관, 정원.서원, 공공건축, 추모건축 등 일반건축을 다루고 있다.

각각의 건축물이 지어진 배경, 역사적.종교적 의미, 그 나라 사람들에게 비쳐지는 해당 건축물의 의미 등 다양한 각도에서 건축물을 조명하고 있으며 유사한 건축물들과 비교해 이해를 돕는다.

파간의 불교유적, 캄보디아의 크메르유적, 부석사 무량수전, 일본 호오류우지의 오중탑, 아크로폴리스와 파르테논, 키프로스섬의 세계문화유산, 뉴욕의 클로이스터즈, 중국 간수성박물관, 샤오주의 졸정원, 키프로스의 살라미스 유적, 프랑스의 라 데팡스, 타지마할, 워싱턴의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조형물 등 다양한 건축물과 기념조형물들이 소개된다.

부군인 한승주 주미대사가 책에 실린 대부분의 여행지에 동반하면서 많은 유적을 촬영해 슬라이드로 제작했다. 이 책에 실린 사진들은 그 일부이다. 396쪽. 2만원.

kej@yna.co.kr

윤범모 교수의 `오대산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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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15 17:04 송고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오대산이 허물이 있다 해도 오대산은 나의 영원한 고향이다. 누구 하나 인정해주는 사람이 없을지라도"
'아하! 절에 불상이 없네'(다할<ㅎㆍㄹ>미디어刊)는 윤범모 경원대 미술대 교수의 '오대산 통신'이다.

저자가 젊은 시절 우리나라 문수신앙의 중심지인 강원도 오대산을 방문해 보고 느낀 것(제1부)과 30년이 지나 다시 오대산을 찾은 감회(제2부)를 종교적, 미술사적 관점에서 기록한 기행문이자 산문집이라고 할 수 있다.

제목도 오대산 대표 성지인 적멸보궁(寂滅寶宮)에는 석가의 진신사리가 봉안돼있어 불상을 따로 모시지 않는다는 것을 저자가 알게 된 뒤 감탄한 말에서 따왔다.

저자는 스무 살 무렵 인생의 방황기에 오대산에서 한 철을 머문다. 저자에게 오대산은 자연이란 존재를 깨닫게 해주고, 우리의 역사와 불교, 민족의 존재에 대한 깨달음도 제공하는 매개체였다.

저자가 30년 만에 다시 방문한 오대산은 많이 변해 있었다. 특히 동관음암으로 향하는 오솔길은 자동차도로로 바뀌었다. 하지만 저자는 "오대산은 나의 영원한 고향이다. 비록 나의 어머니가 문둥이라 해도 어머니는 어머니이다"며 실망감을 달랜다.

2부에는 저자가 중국 오대산과 아미산을 다녀온 이야기도 실렸다. 306쪽. 1만원.

anfour@yna.co.kr
(끝)


서예가 손경식씨 해청미술관 개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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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가 해청 손경식씨가 창천동 홍익사랑빌딩에 15일 해청미술관을 열고 개관 기념으로 9월15일까지 미술관 소장전 및 고희 기념 손경식 개인전을 갖는다.

전시공간은 총 140평. 소장전에는 한국화, 서양화, 서예, 문인화, 서각 부문 작가 170명의 작품이 한 점씩 소개된다.

한국화로는 고희동 김은호 김정현 허건 허백련 곽석손 민경갑 서세옥 서홍원 최성훈 등, 서양화로는 조병덕 강석진 김흥수 양계탁 오승우 최낙경 최예태 등, 서예에는 김기승 김창환 박태준 조수호 강대운 김영기 이홍재 등, 서각으로는 고석용 박수웅 유병리 등의 작품과 전뢰진의 조각, 박찬수 오문계의 공예작품, 오경군의 사진작품들이 포함됐다.

손경식씨는 1934년 출생으로 국학대를 졸업했고 1972년 국전 추천작가, 77년 초대작가를 역임했다. 해청 개인전에는 근작을 중심으로 81점이 전시된다. T. 336-5885.

갤러리.미술관 안내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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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14 10:27 송고


(서울=연합뉴스) 김은주 기자 = 우리 주변에는 가볍게 산책하듯 둘러볼 수 있는 좋은 갤러리와 미술관들이 의외로 많다.

서울-경기 지역 미술관과 갤러리들을 안내하는 '갤러리 투어-지역별 갤러리.미술관 가이드'가 출간됐다.

'월간미술'이 펴낸 '갤러리 투어'는 서울을 인사동.사간동과 삼청동, 광화문, 시청, 청담동, 신사동, 평창동, 대학로, 홍익대학교 주변 9개 지역으로 나누고 장흥, 고양, 가평, 남양주, 양평, 과천, 안양, 광주, 분당, 수원, 용인, 인천 등 경기도를 하나로 묶어 총 10개 지역의 지역별 성격과 갤러리와 미술관 211곳에 관한 정보를 실었다.

각 갤러리.미술관마다 전문 분야, 특징과 함께 외관의 모습이나 내부 전시장을 담은 사진, 전화번호, 주소, 웹사이트 주소, 대표자명, 개관시간, 휴일, 요금 등을 소개한다.

'바로가기' 팁도 수록됐다. "교과서에 나오는 유명 미술가와 명작들을 볼 수 있는 미술관은?" "유명 건축가가 지은 곳은?" "어디가 직장인과 학생들을 위해 늦게까지 문을 열지?" "가족이 함께 가면 더 재미있는 전시장은?" 등 유용한 정보가 들어있다. 180쪽. 1만원.

k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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