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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문화학교’ 수강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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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은 다음달 14일부터 6월30일까지 ‘15기 바다문화학교’를 마련한다. 한국의 해양문화를 중심으로 고고·역사·민속학 등과 문화유적, 공룡화석지와 자연사 등을 배울 수 있다.
‘삼별초와 한국 해양문화’,‘전남 지방의 석탑’,‘조선시대 왕실의 문화유산’ 등 12개 강좌가 매주 금요일마다 이뤄지며, 남원 광한루와 국립김해박물관 등도 답사할 수 있다. 접수는 4월11일까지 선착순 100명.(061)270-2036.

출처-서울신문 3.16

작가 소품·작품을 싼값에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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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미술가의 소품과 판화 등을 싼값에 파는 미술장터 '쌈지 아트마트'가 서울 관훈동 쌈지길에 문을 열었다. 홍순명.박병춘.강영민씨 등 60여 명 작가의 근작을 10만원대에서 100만원대까지 수집할 수 있다. 02-736-0088.

출처-중앙일보 3.16

3월 16일 화제의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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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스페인 11개국 대사 소장품

◇…한국에 온 라틴 아메리카와 스페인 외교관들은 미술품 수집에도 일가견이 있는 모양이다.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중남미·스페인 11개국 대사들의 소장 예술품 특별전은 이들의 예사롭지 않은 문화적 안목을 보여주는 전시다. 루벤 바이마, 호세 발메스 등 중남미권 작가 42명의 초현실·정치 참여적 채색화와 토착 문화에 바탕한 작업들이 두루 망라되었다. (02)739-4333.


낯설거나 정겨운 일상의 두 시선

◇…작가 노석미씨는 우리 삶의 일상에서 느껴지는 여러 단편적 감상들을 담백한 구도로 채색한 일러스트, 아트 상품으로 알려져 있다. 20일까지 갤러리 쌈지에서 열리는 7번째 개인전에서 낯설게 발견한 일상 사물이나 풍경의 여러 모습을 형상화한 원색 그림들과 만날 수 있다. 같은 장소에서 역시 20일까지 열리고 있는 작가 한생곤씨의 전시 ‘가겟집’도 주목할 만하다. 사라져가는 주택가 가겟집과 노점상들의 정감어린 모습을 담고있는 그의 그림들은 슬레이트, 연탄재, 병, 조개껍질들을 빻아서 화면에 바르는, 독특한 질감의 작업들이다. (02)736-0088.


화원 걸작 ‘사계산수도’ 첫 공개

◇…국립중앙박물관이 최근 미술관, 기증관, 아시아관 전시품을 일부 바꿨다. 회화실의 경우 18~19세기 거장인 화원 이인문의 걸작 <사계산수도>가 처음 공개됐고, 김수규의 <강남춘의도>, 순조 29년인 1829년 벌어진 궁중 진찬을 그린 장식화 <기축진찬도>도 새로 나왔다. 기증관은 신윤복의 전칭작 <사시장춘>이 눈길을 끌며, 아시아관 일본실에서는 불교경전 <고자경>, 스즈키 하로노부의 우키요에 <매화감상> 등이 선보이고 있다. (02)2077-9498.

출처-한겨레 3.16

미술 짧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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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중앙박물관은 25일 오후 2시 구내 소강당에서 이성무 전 국사편찬위원장을 초빙해 ‘토요 명사 특강’을 마련한다. 주제 ‘한국사의 특성과 국립중앙박물관’. (02)2077-9293.

■ 미술관교육연구소 인투뮤지엄(www.in2museum.com)은 다음달 8, 15, 22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 미술관에서 진행하는 어린이 미술교육 프로그램 ‘아트코(arTko)’의 참가 신청을 받는다. 6살~초등학교 6학년이 대상이다. 홈페이지 선착순 접수. (02)724-2274.

■ 사단법인 한국문화재조사연구기관협회(이하 한문협·회장 윤덕향)가 발족했다. 유적 발굴의 공공성 향상과 작업 수준 향상을 위한 조사기관 연합 단체다. (042)481-4941.

■ 한옥문화원은 25일부터 2005년 청소년 한옥교실을 개설한다. 11월까지 매달 네째주 토요일 오전 10시 강의가 열린다. 3만원. (02)741-7441.

■ 서울역사박물관은 서울 강북 14개구에 흩어진 문화유적 1113곳에 대한 지도와 항공사진, 개요·설명 등을 담은 <문화유적분포지도-강북편>을 최근 발간했다.(02)724-0257.

■ 대안공간 루프와 연세대 영상대학원은 17일 오전 10시 연세대 공학관에서 ‘충돌과 네트워크’를 주제로 미디어아트 국제심포지엄을 연다. (02)3141-1075.

■ 경기도는 17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도 문화의전당에서 연천 전곡리 선사박물관 건립을 위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연다. (031)288-5447.

■ 한국건축역사학회는 18일 오후 2시 서울대 공대 39동에서 월례 학술발표회를 연다. 주제 ‘건축과 미술-과정과 인식’. (02)545-5490.

■ 국립공주박물관은 최근 공주 백제 무령왕릉의 출토 유물 분석 보고서 첫째편을 냈다. 귀금속 장식물과 석수, 지석, 안료 등의 분석 결과를 담았다. (041)850-6360.

[책]비잔티움, 빛의 모자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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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BC 57-AD 935)보다 더 질긴 생명력을 자랑한 왕조가 있다. 서기 325년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비잔티움(Byzantion)에 도읍을 정한 뒤 1453년 오스만투르크에 멸망한 동로마왕조가 그것이다.

이를 시.공간으로 삼아 만개한 비잔티움 예술은 오래도록 주류가 아닌 변방으로 밀려났다. 에드워드 기번은 '로마제국흥망사'에서 서유럽을 세계의 문화중심으로 확립하는 과정에서 동로마의 희생을 요구했다. 즉, 서유럽을 빛나게 하기 위해 기번에게는 그에 대비되는 동로마의 암흑이 필요했던 것이다.

성균관대 러시어문학과 이덕형(李德炯.45) 교수는 한국외대 러시아어과 출신으로 '닥터 지바고'의 러시아 작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런 전력에서는 언뜻 비잔티움 예술과의 연결성을 찾기란 곤란하다.

하지만 동슬라브-러시아인의 신화와 자연관을 살핀 '다쥐보그의 손자들' 이후 두 번째 단독저서인 '비잔티움, 빛의 모자이크'(성균관대출판부)의 저자는 이 교수다.

카타콤베(지하무덤)에서 이콘(icon.성상화<聖像畵>)까지를 포괄하고자 한 이번 책에 대해 저자는 "초기 그리스도교의 전통을 고스란히 승계하면서도 서구 중세사의 변방이 되어 동방의 정교(正敎)국으로 남을 수밖에 없었던 천년 기독교 국가의 문화사를 탐색한 것"이라고 말한다.

이 교수에 의하면 비잔티움 정신은 동로마제국과 함께 멸종하지 않았다. 그것은 무대를 러시아로 옮겨 오늘날까지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비잔티움 예술에 대한 탐구는 그에게는 또 다른 '러시아애(愛)'의 표현이면서 오늘날의 러시아 문화에 대한 심층 탐구의 일환이 된다고도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이번 책에서 저자는 카타콤베에 나타나는 초기 그리스도교의 이미지를 시발로 교회 음악과 문학, 건축, 그리고 이콘까지를 포괄하려 한다.

저자에 의하면 카타콤베의 상징 이미지는 초월적인 본질인 절대와 유한적 인간 사이에 마련된 시각적 중개자가 된다.
아무리 신이 있고 하느님이 있다고한들 무슨 소용이랴? 그런 '추상'은 눈으로 볼 수 있고, 손으로 만질 수 있으며, 말을 걸 수 있는 '구상'으로 해체되어야 한다.

같은 맥락에서 교회건축 또한 신의 대리인이자 지상의 그리스도로 간주되는 제국의 황제들이 지상에 세우는 '그리스도의 몸'이 된다.

하지만 시간을 초월한 아름다움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금욕과 고행을 요구하게 된다. 이런 필요성에서 수도원 문화가 탄생한다.

비잔티움 문화의 이와 같은 초월 지향성을 대표하는 감각 도구로서 모자이크를 포함한 이콘을 중시한다.

그리하여 저자에 의하면 이콘은 "성서에 언급된 성스러운 사건에 대한 단순한 회화적 재현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이미지를 통해 보이지 않는 초월적 세계와 통교할 수 있는 매개적 요소"가 된다.

비잔티움 예술을 '빛의 모자이크'라고 정리하는 까닭은 이처럼 시각적 이미지가 그 문화에서 두드러지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가 탐색한 비잔티움 예술에 대한 이와 같은 해석은 불.법.승(佛法僧)의 삼보(三寶)를 만들어 내야만 했던 불교라든가, "가물하고 또 가물하기만 해서"(玄之又玄) 이름조차 지을 수 없다는 도(道)라는 실체를 회오리치는 물결로 이해하고자 한 도교와도 일정 부분 맥락이 닿는 듯하다. 624쪽. 3만5천원.

출처-연합뉴스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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