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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규렴 선생 유물 대전선사박물관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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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동춘당 송준길, 우암 송시열 등과 함께 삼송(三宋)으로 불리던 제월당(霽月堂) 송규렴(宋奎濂, 1630~1709) 선생의 문중유물이 대전선사박물관에 기탁돼 일반시민에게 선보인다. 대전시는 전적류 50건 198점, 고문서류 404건 411점, 민속품류 2건 4점 등 모두 456건 613점에 이르는 송규렴 선생의 문중유물을 제월당 문희공파(文僖公派)로부터 기탁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기탁된 유물에는 2005년 3월 도난당했다 회수된 송규렴, 상기 부자(父子)의 교지와 문집 등 390여점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또 선생 부자가 사용한 도검(刀劍)과 민속품 등도 포함돼 조선후기 정치, 사회사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대전시는 평가하고 있다. 대전시는 유물에 대한 분류.정리작업과 문서류의 원문번역 작업이 끝나는대로 `제월당가(家) 특별기획전'을 통해 대전선사박물관에서 전시, 시민들이 관람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제월당 문희공파는 지난 2006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404건 771점의 문중유물을 대전 향토사료관에 기탁했다.

연합뉴스 2008.04.28 임헌정 기자

홍콩크리스티 5월 경매에 한국작품 54점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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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크리스티는 5월 24, 25일 이틀간 홍콩에서 여는 '아시아 컨템포러리 아트' 경매에 한국 작품으로 홍경택, 김창열, 김동유 등 37명의 작품 54점이 나온다고 28일 밝혔다. 주요 작품중 홍경택의 '도서관Ⅱ'는 추정가 200만-400만 홍콩 달러로 제시됐고 김창열(220만-280만 홍콩달러), 김동유(100만-200만 홍콩달러) 등 작품도 비교적 고가에 속했다. 이밖에 강형구, 권오상, 김은진, 김종구, 김덕용, 김산영, 김성남, 김정선, 데비한, 민병헌, 박상희, 배준성, 변웅필, 서용, 송명진, 신영미, 안성하, 유현미, 윤병락, 윤치병, 이정웅, 이재삼, 이이남, 이동욱, 이다, 이호련, 이병호, 임동식, 임태규, 전광영, 정보영, 지용호, 최소영, 최영걸 등의 작품도 경매에 부쳐진다. 방한중인 홍콩크리스티의 조너선 스톤 국제비즈니스디렉터는 "2006년부터 한국의 미술품 경매 참여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둔화에 따른 미술품 시장 영향은 현재 없다고 판단한다"며 내달 경매에 대해서도 낙관했다.


연합뉴스 2008.04.28 경수현 기자

[문화 상차림] 김수영 작가의 랜스케이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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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상차림] 김수영 작가의 랜스케이프 전

◆전시

대도시에서 자란 30대 이하 관객이라면 긴 말 필요 없이 이 그림에 공감할 것 같다. 서울 가회동 원앤제이 갤러리에서 열리는 《랜스케이프 전》에서 관객은 네모 반듯한 고층 건물을 잔뜩 만날 것이다. 서양화가 김수영(37)씨는 고층 아파트와 대학병원과 사무용 건물의 밋밋한 외벽을 정밀하고 건조하게 묘사한다.

냉소도, 감상도 없는 그녀의 붓질을 놓고 평론가들은 “건축물의 외관을 묘사한 구상 회화인 동시에 선과 면이 반복되는 기하학적인 추상으로도 읽힌다”고 평한다. 그러나 관객은 굳이 구상이냐, 추상이냐 따지지 않아도 좋다.

작가 김씨는 건축가의 개성이 담긴 건축물이 아니라, 획일적인 구조가 켜켜이 포개진 건축물을 그린다. 규칙적으로 배열된 수많은 창문은 흡사 기계로 찍어낸 듯 하지만, 개성 없어 보이는 각각의 창문 안에서 실은 수많은 인생 드라마가 펼쳐지는 중이다. 전시 기획자 김학량(44)씨는 “가까이 다가서서 귀 기울이면 교향악적 디테일이 생생하게 살아있어서, 그림이 숨을 쉬고 있음을 알게 된다”고 썼다.

- 조선일보 2008.4.28

[로터리] 서울예술대학 김광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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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대학 김광부 교수가 1993년부터 15년간 인도 등 아시아 지역을 여행하며 사원, 성소 등을 촬영해 전시하는 ‘Gate way to God’ 사진전이 30일부터 5월6일까지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한국일보 2008.04.28

하늘로 올라간 전북서단의 巨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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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서예가 여산 권갑석 선생 별세

"내 삶 속에서 서예는 한 몸"이라고 말해온 서예가 여산(如山) 권갑석 선생. 건강이 급격하게 악화됐는데도 지난해 두 딸과 함께 가족 서화전을 펼쳐냈던 그가 25일 별세했다.
1924년 익산 출생으로, 전주 사범학교를 졸업한 선생은 오랫동안 교육자로 활동하며 이리시·군산시 교육장을 역임하는 등 교육행정에 있어 많은 업적을 쌓았다. 본격적인 서예활동은 1960년대 중반부터. 72년 국전 문공부장관상 수상을 비롯해 78년 국전 초대작가가 된 그는 지난 반세기 동안 손에서 붓을 놓지 않으며 전북 서단은 물론, 호남 서맥을 굳건히 지켜왔다.
그는 서예 대중화를 실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해온 서예가다. 73년 한국서예연구회를 조직, 해마다 '신춘휘호대전'을 열고 신인들을 발굴해 왔으며 봄이면 시민들에게 무료로 입춘축을 써서 나눠주곤 했다.
'한·중·일 국제서예전'을 기획해 대규모로 서예전시를 열기도 했으며, 창암 이삼만 선생 기념사업회를 이끌면서 창암 서예 연구와 유묵첩 발간, 서예비 제막 등 조명사업을 펼쳐왔다.
왕성한 활동으로 서단을 아울러온 선생은 그러나 전시에 있어서 만큼은 엄격했다. 90년 군산 전시 이후 10년 만에 모처럼 마련한 2000년 전주 전시에서는 옛 사람들의 정신과 미학을 바탕으로 새롭게 써낸 창작서체를 선보이기도 했다.
"전시가 작가에게 자기공부가 된다"면서도 "늘 부족하다는 생각이 앞서 함부로 작품을 내놓지 못한다"고 했던 선생의 소원은 가족 서화전. 2007년 서예가인 두 딸 유산(裕山) 영수씨와 한국화가 안산(安山) 영주씨가 함께한 '삼산(三山) 가족서화전'에서 선생은 "말년에 영광이야. 이 정도면 복받은 가족"이라며 기뻐했다. 가족 서화전은 그의 마지막 전시나 다름 없었다.
유족으로는 영래(전 외환은행 본부장) 영규(안양과학대학 건축과 교수) 영수(서예가) 영희(제주오페라단 단장) 영은(주부) 영주씨(원광대 교수)가 있다.

-전북일보 2008.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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