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뉴스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동정

총20335

[문화플러스] ‘배꽃 작가’ 황순칠 헤이리서 개인전 外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 ‘배꽃 작가’ 황순칠 헤이리서 개인전
‘배꽃 작가’ 황순칠이 파주시 예술마을 헤이리 리앤박 갤러리에서 최근작들을 선보이고 있다.‘토속과 질박’이란 제목의 전시에 작가는 6,7년 전부터 꾸준히 그려온 ‘배꽃’시리즈를 비롯해 황소, 초가집, 고인돌, 고목, 돌담, 마을 등 소박한 이미지 소재를 동원한 작품들을 내놓았다. 작가 특유의 투박한 마티에르 덕분에 한결 더 정겨운 그림들이다. 새달 27일까지.(031)957-7521.

* 여성 조각가 양화선 개인전 25일부터
여성 조각가 양화선(61)씨가 25일부터 새달 8일까지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바캉스, 여행풍경’이라는 제목의 개인전을 연다.6년 만에 여는 개인전에서 작가는 브론즈 조각 25점을 선보인다.‘침묵’‘석양’‘고요’‘몽상’ 등 제목에서 엿볼 수 있듯 현대문명의 속도강박에 거리를 두며 느림의 철학을 웅변하는 작품들이다. 미술평론가 최태만씨는 “생존경쟁의 삭막한 수레바퀴에서 잠시 내려 여행을 떠날 것을 제안하는 전시”라고 평했다.(02)736-1020.

* 서울시립미술관 ‘신소장품’ 120점 전시
서울시립미술관이 새달 8일까지 본관1층에서 지난 한해 동안 새로 수집한 작품 가운데 120여점을 골라 선보이는 ‘신소장품’전을 연다.
지난해 새로 들어온 작품은 유가족에게서 기증받은 고(故) 최덕휴 화백의 작품 75점을 비롯해 모두 235점. 전시에는 최덕휴, 조덕현, 장운상, 류경채, 문학진 등의 작품이 나왔다. 서양화, 한국화, 사진, 판화,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02)2124-8800.

* 민화작가 서공임·중국 자수예술가 합동전
국내 간판 민화작가인 서공임씨와 중국의 대표적 자수예술가인 선더룽의 합동전시회가 27일부터 새달 5일까지 베이징 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베이징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한중교류초대전. 서 작가는 호랑이와 나비가 등장하는 현대민화 16점, 선더룽은 용을 주요 소재로 한 자수작품 30여점을 내놓는다.
이 전시는 새달 29일부터 8월8일까지 서울 중국문화원으로 자리를 옮겨 계속될 예정이다.(02)733-8307.

- 서울신문 2008. 6. 24

[문화 단신]‘묵은 질그릇·옹기’전 外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 서울 종로구 관훈동 고도사는 25일∼7월 2일 ‘묵은 질그릇·옹기’전을 연다. 김칫독이나 간장독으로 쓰였던 오래된 그릇들은 단순 소박한 형태와 그 안에 묵힌 세월이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뿜어낸다. 그네 뛰는 사람과 새 말 꽃 등 옹기의 넉넉한 몸 위에 새겨진 활달한 그림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02-735-5815

■ 서예가 야정 강희산의 회화를 모은 ‘유항(有恒)’전이 서울 백악미술관(26일∼7월 2일)과 인천 신세계갤러리(7월 9∼16일)에서 열린다. 붓이 지닌 전통의 매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현대적 표현을 담은 정갈하고 사유적인 작품들이다. 작가는 동양화와 서양화를 넘나드는 작품에 有終(유종·처음부터 한결같다), 有求必應(유구필응·사람이 구하기만 하면 반드시 그에 호응하는 결과가 나타난다)는 등 마음에 새겨볼 만한 제목을 붙였다. 02-734-4205

■ 김인태 조각전이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진화랑에서 열린다. 한쪽을 베어낸 빨간 사과 안에 아기 사과가 얌전히 들어앉은 ‘사과 모자(母子)’, 거대한 배추를 반으로 잘라 마주보게 만든 ‘내속’ 등과 드로잉을 전시. 식물적 상상력을 극대화한 조각에서 생성과 소멸의 운동성이 느껴진다. 02-738-7570

■ 한국의 사계절 풍경 속에 삶의 온기를 담아낸 한국화가 최병걸 씨의 개인전이 7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송현동 이화익갤러리에서 열린다. 평범한 마을 어귀의 돌담과 야산 자락의 봄 소풍 장면 등 20여 점을 전시 중이다. 02-730-7818

- 동아일보 2008. 6. 24

[부고] 美 동화책 삽화작가 타샤튜더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미국을 대표하는 동화 삽화작가 타샤 튜더가 사망했다.92세.
튜더의 아들 세드는 그녀가 19일 버몬트주의 말보로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가 22일 전했다. 튜더는 파스텔톤의 수채화 기법과 정교한 연필선이 살아있는 삽화로 이름을 날렸다. 지난 70여년간 ‘비밀의 화원’,‘소공녀’ 등 100권이 넘는 그림책을 출간했다.‘엄마 거위(1944)’‘1은 1이다(1956)’는 미국도서관협회에서 그해 발행된 그림책 중 가장 훌륭한 일러스트레이션에 수여하는 칼데콧상을 수상했다.1941년 뉴욕타임스는 그녀의 삽화들을 일컬어 “이른 봄 저녁의 스러질 것 같은 아름다움을 지녔다.”고 극찬했다. 한국에 튜더의 책은 ‘행복한 사람 , 타샤 튜더’ 등으로 번역되어 나왔다.

-서울신문 2008.6.23

[길섶에서] 꽃담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삶이 더 추락하고 황폐하기 전에 꽃담 닮은 향기로운 삶이고 싶다.”최근 소포로 선물을 받은 책의 겉장에 적힌 귀절이다. 표지가 너무 예쁘다.‘우리동네 꽃담’이라는 제목처럼. 단아함 속에 토속적인 멋이 배어 있다. 진흙 담장, 기와, 꽃이 있는 그대로의 자태를 숨기지 않는다.
며칠 전이다. 책상에 우표가 잔뜩 붙어 있는 누런 봉투가 놓여 있었다. 들어보니 책이었다. 그러나 보낸 이는 알 수 없었다. 궁금증은 곧 풀렸다. 책의 사진을 찍은 이였다. 명함첩을 모조리 뒤져봤다. 없었다. 그래서 출판사에 전화를 걸었다. 다행히 직원이 그 작가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 줬다. 바로 통화가 이뤄졌다. 필자의 신분을 밝히고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그런 다음 보낸 사유를 물었다.“서울신문의 애독자로서 조그마한 성의”라고 겸손해 했다. 더 없이 고마웠다.

뜻하지 않은 선물은 감동을 배가시킨다. 책은 자양분을 쌓을 수 있기에 더욱 좋다. 받는 사람 역시 부담이 덜하다. 날씨가 덥다. 좋은 책을 선물해 지인들의 여름을 즐겁게 하자.

오풍연 | 논설위원

- 서울신문 2008.06.23

미술로 하나된 영호남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마산서 ‘동서 미술 현재전’

경남과 전남의 최대 미술잔치인 ‘동서미술의 현재전’이 마산 3·15아트센터 전시실에서 19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선 전남과 경남의 미술작가 352명이 출품한 회화·조각·문인화 등 다양한 작품 37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남도미술은 수려한 자연 환경과 유구한 문화 역사 속에서 뛰어난 예술적 성과를 이뤄냈는데 전남과 경남은 남도미술의 맥을 이어온 작가들 중에서도 엄선한 작가들의 작품을 이번 전시회에 선보여 수준을 한껏 끌어올렸다.
동서미술의 현재전은 미술을 매개로 전반기는 경남에서, 후반기는 전남에서 열리며 전남과 경남 문화예술인들의 상호 교류를 통해 영호남 미술을 발전시킬 뿐 아니라, 양 지역의 화합과 연대를 높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마산 3·15아트센터 관계자는 “동서미술의 현재전은 단순히 미술작품의 전시와 감상을 뛰어넘어 예술인들뿐만 아니라 전남과 경남 양 지역이 성숙한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는 확장된 축제의 장”이라며 “전시장을 찾으면 양 지역의 미술작품과 문화를 비교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일보 2008. 6. 19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