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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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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단신] ‘Empty the mind’ 출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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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분야의 고급스러운 책 편집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출판사 애술린(ASSOULINE)이 연말께 ‘묘법’ 화가 박서보(77) 화백의 예술 세계를 다룬 책을 ‘Empty the mind’(마음을 비우다·사진)라는 제목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미국 뉴욕과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애술린이 출간할 예정인 이 책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구겐하임, 스미스소니언 쿠퍼휴잇 국립디자인박물관 등에서 디렉터와 수석 큐레이터를 지낸 바버라 블로에민크와 미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독립 큐레이터 조순천씨가 공동 집필했다. 애술린은 그동안 예술서로 피카소, 세잔, 앤디워홀, 클림트 등 서구권 작가들에 대한 책만 출간해왔고 동양권 미술인으로는 박 화백이 처음이다.

○…일본의 설치작가 미야자마 다쓰오(宮島達男·51)는 발광다이오드(LED)라는 장치로 죽음과 무(無)를 뜻하는 0을 빼고 1부터 9까지의 숫자만을 표시하도록 해 각종 설치 작업을 해온 작가다. 국내에서는 2002년 아트선재센터에서 개인전을 열어 호평을 얻었다. 그가 남북 분단을 소재로 작업을 했다. 지난 6월 다양한 연령과 출신 지역 등을 고려해 뽑은 한국의 일반 시민 10명과 함께 임진각 등을 방문해 이들의 팔이나 얼굴 등 신체 일부에 보디 페인팅으로 1부터 9까지 그린 뒤 촬영한 사진 작품(Counter skin at 38 in South Korea)이 삼청동 몽인아트센터에서 11월 2일까지 전시된다. (02)736-1446

○…최혜인 개인전(사진)이 17일∼10월3일 공근혜 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는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야채의 모습에서 인간을 본다. 얽히고설킨 콩나물 뿌리에서는 복잡다단하게 얽혀 있는 사회적 인간관계를, 군집을 이루는 버섯들은 기생, 공생하는 부모와 자식 간의 유대감을 떠올린다. (02)738-7776

- 세계일보 2008.9.9

강익중씨, 경기도 미술관에 ‘미래의 벽’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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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미술가 강익중씨(47)가 전국 5만명의 어린이들과 함께 완성한 ‘5만의 창, 미래의 벽’이 경기도 미술관에 설치됐다.
‘5만의 창, 미래의 벽’은 경기도 미술관 1, 2층 통로벽을 가득 채우는 가로 72m, 세로 10m 크기의 대형 벽화. 강씨가 지난 5월26일부터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에서부터 최북단 대성동 마을에 이르기까지 전국의 어린이들 5만명이 그린 7.62㎝×7.62㎝ 크기의 그림과 오브제를 모아 설치한 프로젝트다.
참가 어린이들은 ‘나의 꿈’을 주제로 자신이 되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것, 만나고 싶은 사람, 좋아하는 동물 등 구체적인 대상을 소재로 그림을 그렸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벽화를 넘어서 참여와 소통을 통해 완성한 공공미술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강씨는 지난해 말 광화문 복원현장 가림막 ‘광화문에 뜬 달’을 설치·기증한 데 이어, 이 벽화도 경기도 미술관에 기증했다.

- 파이낸셜뉴스 2008.9.9

[북 & 링크] 형장의 왕비 짧은 머리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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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 속에 그려진 섬뜩한 진실

영국 화가 윌리엄 호가스의 1742년 작 ‘그레이엄 집안의 아이들’에는 소년 둘, 소녀 둘이 등장한다. 모두들 고운 옷을 잘 차려입었다. 표정들도 해맑다. 그런데 저자는 해맑은 표정 뒤에 숨겨진 어두운 면을 읽어냈다. 그는 “아이들이 옴짝달싹하기 어려운 ‘옷의 우리’에 갇혔다”고 표현한다. 아이들이 숨쉬기 어려울 정도로 꽉 죄는 옷을 입고 있다는 것이다.
프랑스 화가 에드가르 드가의 1878년 작 ‘에투알’은 무대에 선 발레리나를 그린 작품. 저자는 이 그림에서 발레리나를 바라보는 시선에 주목했다. “화가는 위층 박스석을 이용하는 상류층의 시각에서 발레리나를 내려다보고 있다”는 게 저자의 해석이다. 이 대목에서 저자는 당시 파리의 발레 무대가 상류층 남성들을 위한 ‘창관(娼館)’ 역할을 했고, 발레리나들은 그런 남성들의 ‘선택’을 기다리는 신세였다는 ‘무서운’ 역사적 사실을 연결시켰다.
‘아름다운 명화의 섬뜩한 뒷이야기’라는 부제처럼 이 책은 그림의 이면을 들여다본 책이다.
프란시스코 드 고야의 ‘제 아이를 잡아먹는 사투르누스’처럼 보기만 해도 섬뜩한 그림들도 책에 소개돼 있다. 하지만 저자의 설명을 따라 평범해 보이는 그림에 숨겨진 ‘무서움’을 발견할 때면 더욱 오싹해진다.
프랑스 화가 자크 루이 다비드가 1793년에 그린 ‘마리 앙투아네트 최후의 초상’은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난 뒤 형장으로 실려 가는 앙투아네트 왕비를 그린 그림. 역사적 사실을 있는 대로 평범하게 담은 것 같다. 하지만 저자는 그림에서 목이 훤히 드러나게 짧게 잘려진 앙투아네트의 머리칼을 가리키며 “참혹한 느낌이 드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단두대의 날이 목을 자를 때 거치적거리지 않도록 머리칼이 잘린 앙투아네트의 처지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그림에 숨겨진 비밀이나 상징을 해석한 책이 많다. 화가가 직접 그런 비밀을 설명한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평자들의 시각에 따라 해석은 다양하다.
‘세계 명화의 수수께끼’(비채)는 명화 89점에 얽힌 수수께끼를 소개한 책. 밀레의 ‘만종’ 속 부부는 일과를 마친 뒤 감사 기도를 드리는 것일까, 아니면 죽은 아들을 땅에 묻으려 하며 슬퍼하는 것일까라는 의문을 추적하는 식이다.
서양 미술에서 이어져 온 상징과 은유를 통해 서양의 사상을 짚어본 ‘상징과 비밀 명화를 만나다’(예경)라는 책도 있다. 우주의 탄생과 종말, 인간과 신의 관계가 어떤 상징으로서 그림 속에 등장하는지 설명한다. ‘세계 명화 속 숨은 그림 읽기’(마로니에북스)도 현란한 묘사 뒤에 숨겨진 기독교의 아이콘, 신화의 상징, 민속적 특징을 살핀 책.
‘미켈란젤로 미술의 비밀’(문학수첩)은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를 해부학적 관점으로 들여다본 책이다. ‘해부학에 일가견이 있던 미켈란젤로가 곳곳에 해부학과 관련된 메시지를 숨겨 놓았다’는 게 이 책의 출발점이다.

- 동아일보 2008.9.6

8~16일 '서울관광사진' 수상작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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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올해 서울관광사진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들을 전시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의 일상과 문화행사 등을 다양한 앵글로 담아낸 이들 작품은 빔 프로젝터를 이용, 대형 유리패널에 투사하는 독특한 방법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서울의 관광 매력을 사진을 통해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된 올해 '서울관광사진공모전'에서는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12편의 입상작과 28편의 입선작이 뽑혔다. 시상식은 8일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 서울신문 2008.09.06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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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서초동 대한민국예술원에서 열린 제53회 대한민국예술원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술부문 장리석 서양화가, 문학부문 고은 시인, 음악부분 김남윤 바이올리니스트.


- 세계일보 2008.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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