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남 '108마리의 나무-개' 展

최근 유기견을 소재로 작업하고 있는 페미니즘 작가 윤석남(70)씨의 개인전이 24일까지 서울 소격동 학고재에서 열린다. 백팔번뇌를 상징하는 108마리의 나무 개 조각에 꽃과 나비 문양의 날개를 달아 그들의 구원을 기원한다. (02)720-1524

■ 느림의 미학 담은 류경선 사진전

류경선(66) 중앙대 사진학과 교수의 정년퇴임 기념전 '바다! 그 기억을 그리다'가 11~17일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1톤 트럭에 0.5㎜ 구멍을 뚫어 사진기의 기원인 원시적인 핀홀(바늘구멍) 카메라를 만들고, 전국의 해안선을 돌아다니며 삶의 여유와 성찰을 담아냈다. (02)736-1020

■ 사진작가 이정록씨 개인전

사진작가 이정록씨의 개인전이 서울 팔판동 공근혜갤러리에서 13일부터 3월 15일까지 열린다. 지난해 대구사진비엔날레의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선발된 그는 '남녘 땅' '신화적 풍경' 등의 연작을 선보인다. (02)738-7776

- 한국일보 2009.2.9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상명대학교 영상.미디어연구소는 영상미디어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제주 구석구석의 4계절을 카메라에 담은 전시회를 9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청 제2청사에서 갖는다고 7일 밝혔다.

'오! 제주도 한라산이여...'라는 주제의 이번 전시회에는 영상미디어 전공 4학년 학생 7명이 제주 전역을 돌아 다니며 1년 여에 걸쳐 촬영한 50여점의 사진이 전시된다.

또 학생들이 촬영한 230여 점의 사진이 대형 LCD모니터를 통해 슬라이드쇼 형태로 보여진다.

사진은 수술로 태어난 망아지가 어미에게 달려가 젖을 무는 제주경주마목장의 풍경과 돌하르방 조각의 명장(名匠)인 장공익 옹, 해변에서 우뭇가사리를 말리는 할머니, 오름에서 본 한라산의 일몰, 은갈치를 가득 실은 어부의 모습 등 다양하다.

양종훈 영상.미디어연구소장은 "학생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제주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표현했다"며 "천혜의 자연환경과 독특한 문화를 다양하게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제주도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사진전 개막은 9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서울시 전차 381호”, 국내 최초로 원형 복원된다!
- 1930년대부터 1968년까지 서울 시내를 운행하던 서울시 전차 381호
- 원형 복원을 위해 2009년 3월부터 6월까지 보존처리 실시
- 2월부터 투명펜스를 설치하여 서울역사박물관 광장에서 현장 공개 중

서울역사박물관(관장:김우림)은 서울 시내를 실제로 운행한 노면전차 중 국내 최초로 2009년 3월부터 6월까지 “서울시 전차 381호”에 대해 보존처리를 실시하여 원형을 복원한다고 밝혔다.

▲소격동 빛 갤러리는 11일부터 3월3일까지 중견 작가 박방영(대불대 교수)의 개인전을 연다.

박방영은 1980년대 사회문제를 다루는 '난지도'라는 그룹을 만들어 실험적인 설치작업을 선보이다가 뉴욕 유학 후 돌아와서는 차분한 회화의 세계로 방향을 틀어 가족과 자연을 소재로 그림을 그려온 작가다.

서양화를 전공한 그의 그림은 동양적인 정취가 가득하다. 어린 시절 익힌 한학과 붓글씨 솜씨를 발휘해 그림 곳곳에 써놓은 개성있는 한자들도 매력적이다. ☎02-720-2250.

▲청담동 오페라갤러리는 11일부터 3월10일까지 루마니아 출신으로 이스라엘을 거쳐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사미 브리스(79)와 캐나다 작가인 실뱅 트렘블레(43)의 작품으로 '타임리스'라는 제목의 2인전을 연다. 이들은 인물을 주로 그리지만 특정한 인물이나 배경을 빼고 시공을 초월한 인류 보편적인 이미지를 작품화한다. ☎02-3446-0070.

▲두산갤러리는 2007 바젤 아트페어를 통해 소개됐던 중국의 젊은 작가 추 샤오페이(32)의 개인전을 12일부터 3월26일까지 연다.

작가는 베이징(北京) 중앙미술학원에서 중국 현대미술의 중진인 류 샤오둥에게서 회화 기법을 배웠으며 그림, 조각, 설치미술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작업해오고 있다. 이번 개인전에서도 회화 5점, 조각 2점, 설치 1점 등을 선보인다. ☎02-708-5015.(사진설명 = 추 샤오페이의 유화 '투 브로드캐스터즈')
evan@yna.co.kr

-연합뉴스 2009.2.7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3월 1일까지 7-18세에 해당하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영원한 생명의 울림, 통일신라 조각전' 무료관람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학기와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02-2077-9280

▲문화재청은 자연유산의 보존의식을 고취시키고자 천연기념물.명승과 관련된 민속행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8-9일 전북 장수군에서 천연기념물 제396호인 '장수 봉덕리 느티나무' 당산제를 여는 것을 비롯해 천연기념물 제303호 '화순 야사리 은행나무' 당산제(8-9일), 명승 제13호 '부안 채석강.적벽강 일원' 용왕제(8-9일) 등 다채로운 행사를 벌인다.

앞서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 제280호 '김제 행촌리 느티나무' 당산제, 천연기념물 제281호 '남원 진기리 느티나무' 당산제, 천연기념물 제424호 '지리산 천년송' 당산제 등을 지낸 바 있다. ☎042-481-4986
▲문화재청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은 연간 학술지 '해양문화재' 제2호에 수록될 논문과 자료 원고를 모집한다.

모집 원고는 국내외 수중고고학 및 해양과 관련된 역사, 문화, 유물을 주제로 한 것으로 타 학회지에 수록되지 않은 논문이어야 한다. 분량은 200자 원고지 150매 내외(자료는 60매 내외). ☎ 061-270-2083 buff27@yna.co.kr

-연합뉴스 20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