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평론가 오광수(71·사진)씨가 12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3대 위원장에 임명됐다. 그는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김정헌 전 위원장을 전격 해임한 뒤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왔으며, 이날 오전 문화부 청사에서 임명장을 받고 취임식 없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위원회의 원래 목적과 정신을 되살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부 지원 정책을 효율적으로, 객관적으로 실현하는 것이 과제”라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앞서 직무대행으로 일하면서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윤정국 전 충무아트홀 사장을 노조와 협의 없이 사무처장에 전격 임명한 바 있다. 윤 사무처장은 노조의 저지로 현재 1달째 위원회 사무실에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

- 한겨레신문 2009.2.13 노형석 기자

한국미술협회 사무처 이전관계로 2월 11일(수)부터 13일(금)까지 협회 업무를 중단하오니 양해바라며, 2월 16일(월)부터는 정상업무를 재개합니다.

▩ 새주소 : (우 110-809)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1-97 스타리움빌딩 5층
▩ 연락처 : 02-744-8053,4 (기존번호와 동일)
▩ f a x : 02-741-6240 (기존번호와 동일)

예술위원회 사무처장을 했었던 박명학 씨가 문래동 철강단지 안에 작은 공부방을 열었다. '예술과마을 네트워크'라고 이름 붙이고, 지역 마을 공동체를 만들고, 가꾸고, 키우는 일들에 관심있는 예술가, 학자, 활동가 분들과 함께, 토론하고, 공부하는 작은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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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마을 네트워크
Art & Community Network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문래동3가 54-22 일양빌딩 302호 [우 150-834]
(Tel) 02-3667-2310, (Fax) 02-3667-2316
(CP) 010-6629-3152

스캔들 미술사/하비 래클린 지음ㆍ서남희 옮김/리베르

그림이 주는 즐거움은 그림자체가 주는 미적인 요소 뿐만아니라 얽힌 이야기에 있기도 하다. 이런 저런 사정이 담긴 이야기는 그림의 품격을 높여주기도 하고 그림이 가진 가치를 더 매혹적인 것으로 만들어주기도 한다.

유명한 초상화 그림들에 얽힌 뒷이야기를 다룬 이 책은 알만한 이야기도 있지만 전혀 새롭거나 단편적으로 알고 있는 것을 맥락을 꿰어 보다 넓고 입체적으로 바라보게 한다.

신비로운 일화를 가장 많이 담고 있는 ‘모나리자’를 비롯, 헨리8세의 배필을 결정짓기 위해 그려진 ‘밀라노 공작부인, 덴마크의 크리스티나’(한스홀바인), 해군에서 해고된 네덜란드인 요리사등 몇 차례에 걸쳐 칼로 난자당하는 아픔을 겪은 렘브란트의 ‘야경’등 흥미로운 얘기들은 그림의 진가를 더욱 높여준다.

주문받은 일을 열심히 하느라 우피치 미술관에서 살다시피한 한살먹은 아들이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세상을 떠나는 비극을 낳은 우피치미술관,40년후에야 개봉된 우아한 그레이엄 부인(토마스 게인스버러)등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하다. 무엇보다 인간사의 다양한 측면을 세심한 눈길로 살핀 저자의 안목이 탁월하다.

-헤럴드경제 2009.02.12

문화체육관광부는 12일 미술평론가 오광수(71)씨를 임기 3년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3대 위원장에 임명했다.

신임 오 위원장은 부산 출신으로 홍익대 회화과에서 수학했으며 196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미술평론가로 데뷔했다. 이후 환기미술관장, 한국미술평론가협회장, 베니스 비엔날레 커미셔너, 광주 비엔날레 전시 총감독, 국립현대미술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9월 문화예술위 2기 위원으로 임명됐으며 김정헌 전 위원장 해임 이후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 문화일보 2009.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