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학의 소
서울 사간동 두가헌에서 22일까지. 수십 년 동안 수집한 엿장수 가윗날을 뒤집어 붙여 만든 소머리들. 날의 두께와 모양에 따라 표정이, 손잡이의 크기와 생김새에 따라 귀의 모양이 달라져 느직한 황소도 되고 꾀바른 암소도 된다. 대장간의 뜨거운 망치질과 골골 장터를 누비며 ‘엿사려’를 외친 엿장수의 숨길이 배어 사뭇 의뭉하다. 좀처럼 보기 어려운 청동 작품도 있다. (02)3210-2111.

- 한겨레 2009.2.18

충남 천안박물관은 1억5천만원을 들여 천안과 관련된 역사적 연구가치가 있는 유물 500여점을 사들이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입대상 유물은 고문서 및 전적자료, 미술자료, 민속자료, 근대자료 등으로 개인소장자 및 법인 등을 대상으로 오는 25-27일 매매 신청을 받는다. 매입대상으로 선정된 유물은 감정평가위원회에서 산정한 평가금액 범위에서 사들이게 된다. 천안박물관은 문헌자료 3천668점, 미술자료 147점, 민속자료 1천207점, 근대자료 2천195점, 고고자료 128점 등 모두 7천345점을 보유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09.02.17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우림)은 재단법인 예올(회장 정형민)과 함께 우리 문화 영어강좌 시리즈인 ‘YEOL Lectures 2009’를 운영한다. 2003년 시작해 올해 7회째를 맞는 이번 강좌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첫째 화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 박물관 2층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 문화일보 2009.02.17

미술평론가, 국민대 최태만 교수가 「한국전쟁과 미술-선전․
경험․기록」으로 동국대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도교수 정우택 교수.

김홍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이화여대 미술사학 교수ㆍ사진)이 16일 (사)한국내셔널트러스트 공동대표로 취임했다. 내셔널트러스트는 김 전 원장이 이날 열린 법인 정기총회에서 참석회원 전원의 동의를 얻어 공동대표로 추대됐다고 밝혔다. 내셔털트러스트는 지금까지 양병이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단독대표로 운영돼왔다.

한편 김 전 원장은 이화여고ㆍ서울대를 졸업한 뒤 미국 예일대에서 한국인 최초로 미술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1988~1991년 미국 아시아소사이어티 록펠러 동양미술컬렉션 학예실장으로 일했다. 1991년부터 이화여대 대학원 미술사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2003년 국립민속박물관장, 2006년 여성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국립중앙박물관장에 취임하기도 했다.

- 헤럴드 경제 2009.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