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의 멤버 존 레논(작고)과 오노 요코(69)가 나란히 침상에 누워 반전 퍼포먼스를 펼치는 빈티지 사진이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한 호텔에 내걸려 화제다.
‘평화 침대시위(bed-in for peace)’라는 이름으로 전세계에 타전됐던 존 레논 커플의 ‘침상 퍼포먼스’는 40년 전인 1969년 3월 암스테르담 힐튼호텔에서 열렸다. 이 진보적인 커플은 신혼여행으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택했고, 힐튼호텔 객실에서 반전시위를 벌였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이 퍼포먼스는 당시 신문지상을 뜨겁게 달구며 큰 파문을 일으킨 것은 물론이다.
올해 존 레논이 ‘허니문 반전 퍼포먼스’를 펼친 지 꼭 40년이 되자 암스테르담 힐튼호텔은 40여점의 사진을 모아 ‘From Holland with Peace’전을 마련했다. 존 레논 커플이 남긴 스토리를 십분 활용해,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시도한 셈이다. 전시에는 네덜란드 사진작가 고베 드 루스(Govert de Roos)의 사진 등이 내걸렸고, 판매도 한다고 한다. ‘From Holland with Peace’전은 29일(현지시각)까지 계속된다.

- 헤럴드경제 2009.03.24

◆미술전문지 ‘아트인컬처’(발행인 김복기)는 신진작가를 발굴·육성하는 프로젝트인 ‘동방의 요괴들’ 공모를 통해 최근 지원 대상자 22명을 선발했다. 이 공모는 2000년부터 격년제로 열리며 노순택·천성명·함진 등을 배출한 ‘뉴 페이스’를 계승 발전한 것이다. 대졸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엔 48개 대학에서 241명이 응모했다. 선정된 22명은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게이사이 아트 페스티벌’에 참가했으며, 11월 5일 두산아트센터에서 그룹전을 연다. 02-797-2117.

-중앙일보 2009.03.24

KBS1 라디오(FM97.3) ‘신성원의 문화읽기’를 진행하는 신성원(사진) 아나운서가 사진작가 타이틀을 걸고 첫 전시회를 연다. 30일부터 4월 12일까지 서울 대학로 상명아트홀 1층 갤러리에서 열리는 ‘신성원의 사진일기’는 2007년 10년간의 직장생활을 잠시 접고 1년간 미국 유학(컬럼비아대)을 하면서 기록한 시간의 흔적이다. 여행길에서 발견한 쿠바의 역동적이고 화려한 분위기와 뉴욕의 다양한 표정을 사진 60여 점에 담았다. 사진전과 함께 4월 2일 오후 8시엔 청취자 50여 명과 봄맞이 콘서트 ‘속삭임, 속삭임’을 연다. ‘사진, 문학을 속삭이다’ ‘사진, 사랑을 속삭이다’를 테마로 1·2부에 걸쳐 진행되는 이 행사엔 영화평론가 이상용씨, 미술평론가 임근준씨, 가수 조영남씨 등이 참석해 문화예술에 관한 다채로운 대화를 나눈다. 뉴욕과 쿠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재즈밴드의 라이브 음악도 연주된다. 녹화분은 4월 4일(토), 5일(일) 오후 10시5분~11시 방송된다.

- 중앙일보 2009.03.24

배순훈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은 27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국립현대미술관,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한 미래 설계’를 주제로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40주년 기념 세미나를 연다.

■경기도 일산 지역 작가들이 만든 일산미술인회가 24일부터 31일까지 어울림누리 미술관에서 《메이드 인 고양》전(展)을 연다. 이번 전시는 고양세계꽃박람회에 맞춰 주로 꽃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많다. 허영·송대섭·이의현·김행규씨 등 일산미술인회 소속 작가와 초대 작가 57명이 참여했다. (031)960-0300
■월간 페이퍼 발행인이자 사진작가인 김원씨가 3월 25일부터 4월 7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북스(VOOKS)에서 《Triple-세 쌍둥이와 함께한 일주일》전을 갖는다. 국악을 전공하고 있는 세 쌍둥이 자매 진아·선아·민아를 통해, 세 명의 닮음과 다름을 포착했다. (02)737-3283
■이한우 화백이 25일부터 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아름다운 우리강산 초대전》을 갖는다. 프랑스 룩셈부르크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전시되었던 작품들로, 우리의 산과 강을 한국적 정취가 묻어나게 표현했다. (02)733-4770~1

- 조선일보 2009.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