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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을 만화로 만든 육군 대령 출신 독도 지킴이 '독도의 진실' 펴낸 진석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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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석근씨(55)는 지난해 10월만 해도 최전방 사단에서 부사단장으로 근무하던 육군 대령이었다. 30여 년간 몸담았던 군문을 나선 그가 몰두한 일은 자비를 털어 만화책을 만드는 것이었다. 2백10쪽에 달하는 만화 <독도의 진실>은 이렇게 해서 지난 3월 초 세상에 나왔다. 진씨는 “청소년들이 독도에 대해 알기 쉽게 이해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돈이 들더라도 책을 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한 번 보고 버리지 말고, 두고 보라는 뜻에서 종이도 질이 좋은 것을 썼다. 국군 장병을 포함해 청소년들이 많이 보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육군 최고의 독도 전문가였다. 육군사관학교와 외국어대 일본어과, 육군대학을 졸업한 진씨는 일본 자위대 간부학교의 고급 과정을 졸업한 최초의 한국 군인이었다. 1997년 이 과정을 마치면서 그가 쓴 논문이 ‘독도 영유권에 대한 한·일 양국 주장의 비교 분석’이었다. 사안의 민감성 때문에 자위대 수뇌부에서는 논문을 취소하려고 했으나 논리를 갖고 당당하게 소신을 피력한 진씨에게 밀려 결국, ‘개인 의견’이라는 전제를 달고 통과시킬 수밖에 없었다. 진씨는 1996년 이 논문을 독도박물관에 기증했다. 그는 그동안 <민족의 닻, 독도> <잃어버린 우리 상고사> <우리 땅, 우리 혼> 등 민족 정기와 관련 있는 여러 권의 책을 냈다.

이번 만화는 이 논문을 바탕으로 기획했다. 독도의 역사나 위치 등 일반적인 내용뿐 아니라 독도 영유권 문제 같은 딱딱한 문제를 법적·역사적·실체적인 측면에서 자료를 바탕으로 재미있게 구성했다. 진씨는 “우리 주장만 나열한 것이 아니라 일본 학자들의 주장도 참고해 한·일 양국의 주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비교했기 때문에 내용이 알차다고 자부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평소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국제 사회에 실상을 알리는 노력과 함께 해병대가 독도를 지켜야 한다고 말해왔다.

< 독도의 진실>은 출간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 청와대를 포함한 여러 곳에서 문의 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 진씨는 비용 때문에 주문 판매만 하고 있다며, 관심 있는 사람은 ‘우리 땅 독도를 사랑하는 모임’(약칭 독사모. 전화 051-466-3357)으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 시사저널 2009.4.14

[Culture] 영화도 이제는 앙드레 김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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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김의 디자인 영역은 어디까지 확장될까. 앙드레 김만의 색채와 문양이 담긴, 인상적인 영화 티켓을 롯데시네마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된다. 3월25일부터 6개월간 롯데시네마 티켓박스에서 발권되는 티켓은 그동안의 영화 티켓과는 다르다.
푸른 빛깔의 꽃과 붉은 빛깔의 꽃이 그려진 두 종류(일반관과 프리미엄관의 색깔 구분)로 나누어지는데, 한시적으로 발권하는 만큼 영화 마니아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할 것 같다.
그 동안 우리 티켓은 좌석 정보를 충실히 전달하거나 영수증을 대체하는 역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가장 큰 행사였던 2002년 월드컵 티켓의 경우도 위조 방지와 경기장 정보에만 충실했을 뿐, 디자인 면에서는 좋은 평가를 듣지 못했다. 그런 면에서 그동안 휴지통행이었던 영화 티켓의 변신이 반갑다.

- 시사저널 2009.4.14

[전시] `방랑연운(放浪烟雲)-청명 임창순`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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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연운(放浪烟雲)-청명 임창순'전(5월10일까지,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서예가이자 한학자인 청명의 생애와 시 · 문(詩 · 文)의 세계를 함께 펼쳐보이는 기획전.1988년 울진봉평비 발견 당시 현장에서 직접 탁본을 하고 글자를 조사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육필 원고 등을 만날 수 있다. (02)580-1660

●' 제1회 서울아트살롱'(20일까지,서울 양재동 aT센터)=중진보다 차세대 미술 작가들에게 초점을 맞춘 신생 그림 장터.세오갤러리를 비롯해 나우갤러리,장은선갤러리 등 화랑별 부스 21곳과 주도양,이사라,정혜련,김병진 등 60여명의 작가들이 개별 부스를 마련,회화 · 사진 · 조각 등 총 2000여점을 전시 판매.관람료는 8000~1만원.(02)3141-774

●'인드 라의 그물'전(5월22일까지,서울 논현동 워터게이트갤러리)=한국화를 비롯해 테라코타,알루미늄 방충망으로 만든 부조 형태의 작업을 해온 박성태씨의 개인전.철망을 누르고 찢고 다듬어 말,인체 등 부조 형태로 만든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02)540-3213

●' 베토벤'전(30일까지,서울 강남구 신사동 필립강갤러리)=은박지를 활용해 독특한 명암 효과를 낸 그림을 그리는 30대 작가 김계완씨의 개인전.베토벤 얼굴을 은박지로 감싼 뒤 표면에 빛을 비춰 이를 사진으로 찍고 다시 사진 이미지를 토대로 그린 작품 11점이 걸렸다. (02)517-9014

●'내일의 작가'전(5월5일까지,서울 신문로 성곡미술관)=유망한 신예 작가 인효진씨와 이현진씨(미디어 아트)의 작품전이다. 인씨는 소녀나 성인 여성들이 스스로 연출한 모습을 찍어 사회적으로 학습된 표정과 자세를 포착해낸 사진 작품을,이씨는 벽면 스크린을 통해 자연의 풍경을 특유의 감성으로 전하는 비디오 설치작과 관객이 영상으로 물수제비 뜨기를 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작품을 각각 출품했다. (02)737-7650

- 한국경제 2009.4.18

[신간 안내] 오주석이 사랑한 우리 그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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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이 사랑한 우리 그림
오주석 지음/ 월간미술 펴냄/ 1만 2000원
미술사학자 故 오주석의 그림 에세이가 나왔다. 해박한 지식한 구수한 입담으로 우리 그림의 대중화를 이끈 그는 옛 그림에 숨겨진 뜻과 작가의 생애를 찾아 나선다.
우리 그림 특유의 은근한 멋과 깊은 맛을 찰진 언어로 풀어냈다. 대표적인 한국화 27점과 오주석 특유의 유려한 문장, 세심한 작가의 설명이 보는 맛을 더한다.

철학, 문화를 읽다
한국철학사상연구외 지음/ 동녘 펴냄/ 1만 3000원
이 책은 철학의 창으로 문화를 분석한다.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 젖어있는 전통, 가족과 성, 소비행위, 사회생활, 습관과 갈등, 투쟁 등 생활문화를 철학적으로 성찰하는 것.
긴 역사를 통해 형성된 문화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이 책은 대중음악, 종교, 가상과 현실 등 12가지 주제를 통해 철학적으로 성찰한다.

- 주간한국 2009.4.14

■ 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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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 전
① 23일까지 ② 서울 종로구 창성동 쿤스트 독(02-722-8898) ③ 무료 ④ 영화와 만화 등의 캐릭터를 축소해 만든 인형(피규어)을 스캔한 뒤 이를 다시 프린트해 만든 디지털 포토그램 작업. 슈렉, 바비, 곰돌이 푸가 한 화면에서 뒤섞이고 충돌하는 가상공간에서 풍성한 이야기 가 만들어진다. “회화와 사진의 경계에서 오늘도 줄타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 작가의 설명.

◆Beyond the line-선의 확장 전
① 5월 9일까지 ②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인갤러리(02-394-3631) ③ 무료 ④ ‘선’을 모티브로 한 젊은 작가들의 다양한 작업이 인상적이다. 홍정욱과 가쓰토시 유아사를 비롯해 손민아 이정민 장석준 등.

◆The irony 전
① 5월 19일까지 ② 서울 종로구 평창동 키미아트 갤러리(02-394-8611) ③ 무료 ④ 재현과 기록의 욕망을 위한 사진과 영상의 예술적 기능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기획전. 이수연은 렌티큘러 기법을 활용해 사이버 공간을 만들었다. 강현선 금혜원 김민정의 작업도 흥미롭다.

◆영혼의 새-김형주 전
① 24일까지 ② 서울 강남구 신사동 파란네모 갤러리(02-512-5225) ③ 무료 ④ 얼굴, 머리, 몸통에 붕대를 칭칭 동여맨 브론즈 조각을 선보인 개인전. 작가는 “현대인이 느끼는 고독에서 오는 불안과 부조리, 상처가 삶에 대한 열정으로 치유되는 과정을 형상화했다”고 설명한다.

- 동아일보 2009.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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