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뉴스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동정

총20335

유명 미술품 매매 둘러싸고 `사기' 공방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서울 강남의 한 갤러리와 국내 모 대기업 회장 부인이 유명 미술품을 시세보다 부풀려 팔아 사기를 당했다는 한 의사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3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의사 A씨는 그림을 수억 원가량 부풀려 팔았다며 그림 매매를 중개한 강남의 모 갤러리 대표와 그림의 원주인인 모 대기업 회장 부인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문제가 된 그림은 영국 출신의 현대화가 데미안 허스트의 2007년 작품인 `Unadulterated Love'(때묻지 않은 사랑)와 `My Love is Pure'(나의 사랑은 순수하다) 등 2점이다.

나비를 캔버스에 붙여 색채 처리한 이 작품을 A씨는 7억 원을 주고 샀지만, 전문가들은 시가를 4억 원 정도로 본다고 A씨는 주장하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큰 시세 차를 볼 수 있다는 갤러리 대표의 말을 듣고 그림을 구입했지만 갤러리 측으로부터 들은 작품정보가 크게 잘못된 부분이 많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갤러리 측은 "작품 가격이 떨어졌다고 억지를 부리는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림 매매가 이뤄진 이후 작가의 작품 전반에 걸쳐 큰 가격 변동이 있었기 때문에 `사기다, 아니다'를 딱히 말하기 어렵다"며 "조만간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울산시, 박물관용 도자기 36점 구입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울산시는 시립박물관에 전시하거나 연구자료로 활용할 도자기 36점을 구매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2월 16일∼20일의 도자기류 유물 도매신청 접수에서 신청된 899점 가운데 서류심사와 유물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청자 17점, 분청사기 6점, 백자 13점 등 36점을 구매하기로 하고 소장자와의 협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유물의 도난품 여부를 가리기 위해 홈페이지에 공개한 후 다음달 초 최종 구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는 건립중인 시립박물관 전시 및 연구자료용으로 지난해 고문서 등 195점을 구입했고 앞으로 필요한 유물을 계속 구입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2009.4.23

제8차 북촌문화포럼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북촌문화포럼(대표 윤상구)은 23일 오후 공간 사옥 지하 소극장에서 제8차 정기포럼을 열었다.
북촌문화포럼은 북촌의 문화와 역사 환경을 보존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2002년 창립, 첫 포럼을 열고 2005년까지 7차례 포럼을 열어왔다.
이번 8차 포럼은 '도로 개설과 지구계획에 따른 북촌의 미래'를 주제로 건축가 김원(광장건축 대표)의 기조연설과 라도삼 시정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의 '도시환경과 문화의 문제', 이택근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민자사업팀장의 '서울시 중앙간선도로 건설추진현황' 등 2명의 주제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미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큐레이터 정도련(36)씨가 최근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의 회화 및 조각 담당 부(副)큐레이터(associate curator)로 임명됐다.
정씨는 버클리대에서 미술사를 전공한 뒤 6년간 미니애폴리스의 워커아트센터에서 근무하면서 일본 작가인 테츠미 쿠도, 중국작가인 황용핑 등의 전시를 기획했으며 2006년에는 부산비엔날레 큐레이터로 참여하기도 했다.

▲지난 16-20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1회 서울아트살롱'의 조직위는 이 아트페어의 작품 매출이 약 20억원, 입장객수는 2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아트페어는 차세대 미술 작가들에게 초점을 맞춰 공연.전시 기획사인 ㈜SCNG와 별도의 아트페어 조직위에 의해 공동 진행됐다.

-연합뉴스 2009.04.23

사진공모전 2題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청계천 풍광사진 내달 11일까지 접수
청계천과 어우러진 사람들, 청계천의 풍경, 청계천에 살고 있는 생물 등 청계천에서 촬영한 3Mb 이상의 사진이 있다면 ‘청계천 시민사진 공모전’에 도전해 보자.
청계천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우시언)은 다음달 11일까지 ‘제3회 청계천 시민사진 공모전’의 작품을 모집한다. 개인당 3Mb 이상의 사진 3컷을 낼 수 있으며 인터넷사이트 ‘이미지통(www.imagetong.kr)’에 접수하면 된다. 청계천의 오늘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한 사진 77컷을 골라 시상하며 720만원의 상금(문화상품권)이 걸려 있다.
심사는 네티즌 추천과 댓글, 객원 심사를 거쳐 전문 심사위원의 평가로 진행된다. 다음달 15일 수상작을 발표하고 5월 25일부터 ‘청계천 광교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청계천 시민 사진공모전’은 올해가 세 번째로 2007년에는 145명이 338점을, 2008년에는 349명이 832점의 작품을 응모했다.
서울시설공단은 시민뿐 아니라 전문 작가에게도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이번 공모전의 수준을 높이고, 입선작에 대한 전시회 개최 등을 통해 시민들이 기다리는 연례행사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헤럴드경제 2009.04.23

[그림과 사람] 미움을 이기는 사랑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히에로니무스 보스, '십자가를 지고 가는 그리스도(부분)'<1514∼1516>
무의식의 세계를 들추어내 초현실주의를 선도했던 히에로니무스 보스(1450-1516)의 탁월한 상상력과 현대적 느낌이 좋아 그에게 깊이 빠져든 적이 있다. 그 때문에 유럽에 가면 그의 작품이 있는 곳을 일부러 찾아가곤 했었다.
보 스의 원작은 십자가를 지고 가는 그리스도가 그림 중앙에 위치하고, 도둑과 승려 병사들이 그 주변에서 살기를 발산하고 있다. 여기 소개하는 부분 그림에는 베로니카가 그의 손수건에 찍힌 기적의 얼굴을 보면서 평화와 감은에 젖어 있는 반면 그 옆 인물은 증오와 미움만 드러내고 있어 대비된다.
작가는 통상적 의미의 아름다움이나 고상함에 관심이 있었다기보다는 인간의 죄성과 사악함에 더 주목하였고 이 세상을 악과 선이 싸우는 대결의 장이라고 보았다. 하지만 끝내 사랑과 선함이 승리할 것이라 믿고 있었다.

- 국민일보 2009.4.23 이석우(겸재정선기념관장)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