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뉴스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동정

총20334

[화제의 전시] 정종기 ‘talk’ 전… 뒷 모습에 스며든 고독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무너져 내린 압록강 철교를 한 여인이 바라보고 있다. 한국전쟁의 흔적을 나타내는 흐릿한 풍경과 표정을 알 수 없는 여인의 뒷모습이 썩 어울려 보이지는 않는다. 서양화가 정종기(48)의 작품은 소통의 부재에서 출발한다. 6·25에 대한 40대 작가의 느낌과 20대 젊은 세대의 시선이 다를 수밖에 없는 단절감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얼핏 사진처럼 보이는 그의 작업은 사진 찍기로부터 시작된다. 불특정 다수의 뒷모습 사진이 인물회화의 바탕이 된다.

사람들의 뒷모습은 고독과 상실감에 놓여 있는 현대인의 자화상이기도 하고, 감추고 싶은 욕망에 대한 상징이기도 하다. 작품 속 여인의 뒷머리가 유달리 돋보이는 것은 "심경의 변화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손보는 게 머리 아니냐. 내면의 고립과 공허감을 풀어내는 도구"라고 작가는 설명한다. 개인과 개인, 개인과 사회, 세대와 세대 간의 대화를 꿈꾸는 그의 작품이 17일부터 7월5일까지 서울 삼청동 갤러리 아트파크(02-733-8500)에서 'talk'라는 주제로 열린다.

- 2009.06.15 국민일보

김홍도 '사슴과 동자' 안산시 소장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국보급 미공개 작품으로 알려진 18세기 중엽 단원 김홍도 작품인 '사슴과 동자'가 안산시에 소장된다.
안산시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공매에 내놓은 '사슴과 동자' 등 25점의 조선시대 민화와 고려시대 도자기 등의 입찰에 참가, 8억원에 낙찰받아 이달 중 인수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중 '사슴과 동자'는 사람과 동물, 자연이 한 폭의 그림 속에 담겨 있어 인물화와 산수화 분야에 능한 단원 선생의 솜씨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단원 김홍도는 조선시대 문예부흥기인 영·정조, 순조시대의 천재 화가로 안산시가 낳은 대표적인 인물이다.

-경인일보 2009.06.15

해양사진대전 시상식 내달 1일 개최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제4회 대한민국해양사진대전 시상식이 다음 달 1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다고 국토해양부가 14일 밝혔다.
국토부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서는 갯벌에서 조개 등을 수확하고 행복하게 귀로하는 `귀로'가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거제도 소병도 앞에서 바다와 달을 장시간 노출로 촬영한 `배가 수놓은 한 폭의 수채화'가 국토해양부장관상을 각각 받았다.
수상작들은 내달 1∼7일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본관에서 전시되며, 11월까지 부산과 인천 등 지방 12개 도시에서 순회 전시된다.

-연합뉴스 2009.6.14

<문화소식> 만화가 박재동 '손바닥 그림전'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갤러리 자인제노는 13일부터 24일까지 시사만화가 박재동 화백의 '손바닥 그림들 전(展)'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시사만화를 통해 평범한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전해 온 박 화백이 잊고 살기 쉬운 가족의 소중한 정과 일상적인 이웃들의 이야기를 그린 손바닥 그림들이 전시된다.

또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통해 인간과 자연과의 교감을 전하며,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찌라시'를 재미있게 구성한 작품도 선보인다.

▲온라인 서점 리브로는 권위 있는 레스토랑 평가지 미슐랭 가이드의 아시아판 '도쿄 2009'의 한정판 150세트를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도쿄 2009'는 미슐랭 가이드가 아시아에서는 처음 낸 것으로, 전 세계 7천 세트로 한정 제작됐으며 미식 체험을 기록하는 노트인 '몰스킨'이 함께 제공된다.

-연합뉴스 2009.6.13

[전시회 산책] 김동숙 개인전 外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서울 일원동 밀알미술관에서 김동숙 개인전이 열린다. 그의 그림에서는 빨강과 초록, 노랑과 파랑이 과감하게 충돌한다. 집과 나무는 동화 속에서 나온 듯 반듯하다. 사람은 모두 쉬고 있다. 한가로이 책을 읽거나 담배를 만끽한다. 그래서 평론가 신항섭씨는 이 그림에 “생의 기운을 북돋우는 색채. 삶에의 전적인 긍정”이라는 해설을 붙였다. 22일까지. 02-3412-0061.

◆한국화가 홍성녀씨가 서울 관훈동 경인미술관에서 ‘소리 그리고 이야기’전을 연다. 전시작 중 반 이상이 물이나 폭포 그림다. 떨어지는지 치솟는지 모를 거센 물줄기에서 귀가 먹먹해지는 물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이렇게 물을 넘어 소리까지 그리는 작가는 “살기 어려울 때 폭포 붓질이 더 세진다”고 했다. 물이 아닌 산과 땅을 그려도 그림에 물기가 스며있다. 서울 전시는 17~23일. 다음달 10~16일에는 전주시 경원동 전북예술회관으로 장소를 옮겨 전시한다. 02-733-4448, 063-284-4445.

◆사진작가 장현우씨가 사진전 ‘DESIGN VIEW’를 연다. 신학대를 졸업하고 노동·농민 운동에 관심을 보였던 작가가 이번에는 저무는 해, 세월에 부스러진 모래 등을 프레임에 담았다. “복잡한 설명 없이, 보는 순간 알게한다”는 것이 그의 정신이다. 현재 신구대학교 평생교육원, 성남아트센터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진을 강의하고 있는 만큼 쉬운 사진에 대한 철학이 뚜렷하다. 16일까지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02-736-1020.

◆서울 관훈동 갤러리 타블로에서 이영균 개인전이 열린다. 작가가 ‘영원회귀(eternal recurrence)’라는 말을 놓고 고민한 결과를 화폭에 담았다. 모든 작품은 물감과 끈으로만 완성했다. 종이로 된 끈을 바탕에 깐 후 물감을 올리거나 그 끈을 찢어서 거칠게 붙였다. “세상이 영속하도록 만드는 것은 생명이다. 잉태와 잉태를 잇는 ‘탯줄’을 생명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는 것이 끈을 선택한 작가의 설명이다. 17~23일. 02-723-6081.

◆젊은 작가를 발굴하는 기획그룹 ‘AFA 컨템포러리’가 서울 청담동 MUE 갤러리에서 ‘더 이니셔티브(The Initiative)’전을 연다. 주도양·정치영·홍지윤 등 14명 작가가 평면·사진·설치 작품 30여 점을 전시한다. 2010년 뉴욕, 2011년 런던에서의 전시도 계획하고 있다. 13~26일. 02-525-0430.

- 중앙일보 2009.6.13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