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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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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한예종에 최종 감사처분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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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종합감사를 벌였던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의 이의신청 내용을 검토, 최종 처분을 통보했다고 17일 밝혔다.
문화부는 종전 감사처분처럼 현 이론교육 시스템의 개선안을 마련하고 교수의 징계 및 재임용 등은 학칙에 따라 자율적으로 시행하도록 통고했다.
또 U-AT(유비쿼터스 앤 아트 테크놀로지) 통섭교육 중지 등은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당초 폐지가 거론된 협동과정의 서사창작과에 대해서는 폐지하지 않고 규정과 불일치한 내용을 해결하도록 요구 수준을 완화했으며 학교 자체 징계 대상 교수도 3명에서 1명으로 줄였다.
문화부 관계자는 "6개원별 이론학과의 경우 당초에도 폐지를 요구하지는 않았다"며 "더 이상 감사 결과를 둘러싼 오해나 편견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09.6.17

[단신]국제디지털아트 출품작 접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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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뉴미디어아트를 선보이는 인천국제디지털아트페스티벌(Indaf) 사무국은 공모전 출품작을 22일까지 접수한다. 이 페스티벌은 인천세계도시축전기간인 8월7일부터 10월25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국제행사다.
총감독은 김형기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교수. 세계 12개국 작가 50여명이 출품하는 주제전 외에 국제공모전, 지상파 중계를 통한 퍼포먼스방송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032-858-7332
●…삼성문화재단은 2010년 4월부터 1년간 프랑스 파리국제예술공동체에 입주할 작가를 7월 한달 동안 공모한다. 파리국제예술공동체는 퐁피두센터 부근의 마레 지역에 위치한 15평 규모 아틀리에로, 삼성문화재단이 장기임차해 매년 1명씩 입주작가를 지원해왔다. 대상은 5년 이상 미술창작 활동을 해온 작가. 02-2014-6555
●…‘불온한 매력’을 주제로 한 기획전이 17일부터 한달 동안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대안공간 충정각에서 열린다. 권영진, 김민경, 박지현씨 등 3명의 작가들이 대도시 일상에서 느끼는 현대인의 소외와 상실감을 주목한 작품을 발표한다. 02-363-2093

-문화일보 2009.06.17

[화제의 전시]영운·일중·여초의 근대서예 105점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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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시에서 30년여 진사백자를 연구해온 항산 임항택씨의 백자전이 7월1∼8일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제5전시장에서 열린다.
은색의 진사(辰砂)는 안료도 귀했지만 제작이 까다로워 일부 상류층의 전유물이었고, 좋은 발색의 진사백자는 귀하게 여겨져왔다. 임씨가 재래종 소나무 장작으로 전통가마에서 구워낸 백자에 그려진 모란, 홍시(사진), 매화 그림의 붉은색이 유난히 맑고 곱다.
동부 선정 ‘도자기명장’ 8명 중 한사람인 항산은 2005년 조선백자 진사안료의 제조 방법 및 그 안료를 특허 등록한 데 이어 2007년부터 금을 사용하는 황금진사 안료를 연구해왔다. 이번 전시에는 황금진사 안료를 사용한 맑은 분홍빛 백자도 선보인다. 전시기간 중 임창랑, 염종귀, 박종환, 유기정씨 등 제자작품전 및 성형 조각 문양 등의 시연회를 마련한다. 031-632-7173
*조선 상류층만 소유했던 진사백자
한국적 신문인화를 일궜던 영운 김용진(1878~1969)과 서예가 일중 김충현(1921~2006), 여초 김응현(1927~2007) 형제. 한국 근대 서단을 이끌었던 이들 세사람은 우리 시서화의 맥을 잇고 후학을 양성하는 동방연서회를 1956년 12월25일 세웠다. 그리고 동방연서회를 모태로 2005년 동방대학원대학교가 문을 열었다.
동방대학교대학원은 한국 서단의 기둥이자 학교 창설을 이끈 영운-일중-여초의 작품 105점을 한데 모은 기획전을 25일부터 7월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연다. ‘동방 창설 3선생 추모전’에는 여초의 ‘절차탁마’ 등 3인의 작품들이 초기부터 청장년기, 노년기까지 시기별로 각기 30~40점씩 전시된다. 02-3668-9800

-문화일보 2009.06.17

새책 <고뇌의 원근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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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뇌의 원근법>
서경식 지음, 박소현 옮김, 돌베개(031-955-5020) 펴냄, 1만6천원

<나의 서양미술 순례> <청춘의 사신>에 이은 재일조선인 서경식의 세 번째 미술 에세이. <고뇌의 원근법>은 일본보다 한국에서 먼저 선을 보인다. 저자가 한국 독자들이 읽어주길 바라는 이유는 미의식에 대한 위화감 때문이다. 그가 본 한국 미술 작품은 지나치게 예쁘기만 했다. 오로지 예술 지상주의적인 모더니즘만이 독점할 수밖에 없었던, 한국의 예술에 대한 무의식을, 독일의 표현주의 화가들과 대비한다. 예술은 결코 일반적인 의미에서 아름답지 않다. 추한 것을 끝까지 응시하고 담아내려는 인간적인 고투가 아름답다.
-한겨레21 2009. 6.12

권윤주의 신작 <지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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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캣, 지워지다
귀차니스트 권윤주의 신작 <지우개>

‘귀차니즘’의 뒤에는 외로움이 있었다. <지우개>(열린책들 펴냄)는 <혼자 놀기>를 통해 ‘방콕’하고 혼자서 노는 소소한 재미를 보여주던 권윤주의 신작이다. 조금 얄밉기도 했던 스노우캣이 <지우개>에서는 외로워 보인다. <혼자 놀기>가 혼자 노는 스노우캣에 포커스를 맞춰 들어가면서 ‘줌인’한다면 <지우개>는 외따로 떨어진 스노우캣을 줌아웃한다. 군중이 웅성거리는 한편에 몸을 구석에 맞춰 웅크리는 스노우캣이 보인다. 몇 편의 ‘지우개’ 연작은 외로움에서 더 나아간다. 한 사람이 스노우캣의 동굴 밖에서 마법의 주문을 왼다. “필요해 필요해.” 불러낸 사람은 스노우캣을 지우개로 써먹는다. 스노우캣은 더러워진다. 그 사람은 헤어질 때 “언제 밥이나 같이 먹자”라고 이야기하지만 스노우캣은 동굴에서 혼자 라면을 먹는다. 군중 속에서 스스로를 지우기를 갈망하던 스노우캣은 마침내 지우개 가루가 되어 창문 밖으로 날아가버리기도 한다. 어쨌든 아무리 밟혀도 자유로운 영혼은 꼿꼿하니까 다행이다. 고양이라서 다행이다.
-한겨레21 2009.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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