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큐레이터협회(회장 박래경) 총회가 10월 17일 오후 2시 덕수궁미술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이병용 유작전
70년대 아방가르드 흐름에 적극 동참했으나 78년 미국 이민을 가면서 미술계에서 거의 잊혀진 화가 이병용(1948∼2001)의 삶과 예술을 돌아보는 전시. 동양과 서양, 구상과 추상, 정신과 물질의 접목을 시도한 ‘의자’ ‘고추’ ‘알’ ‘삶’ 시리즈 등. 25일까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7전시실. 02-2188-6000

◆ 20세기 사진의 거장 전
1920∼40년대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한 근대 사진 거장들의 작품 180여점을 전시. 아방가르드 사진을 대표한 앙드레 케르테츠, 브랏사이 등이 ‘가장 사진다운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29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 디자인미술관 1전시실. 02-325-1077

◆ 낭만과 환타지아 세계-정의부 전
화업 50주년과 칠순화집발간을 기념하는 개인전. 무리지어 나는 철새를 그리는 ‘철새화가’로 알려진 화가의 그림 여정 50년을 엿볼 수 있다. 강렬한 색감을 바탕으로 꽃과 새들의 합창이 펼쳐진다.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인사아트센터. 02-736-1020

◆ 강승애 전
식물을 모티브로 창조의 신비와 생명의 경이를 표현해온 화가의 14번째 개인전. 작은 씨앗이 열매를 맺기까지 과정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빛’ 시리즈에는 평화와 따사로움이 담겨있다.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갤러리 인데코. 02-511-0032

- 동아일보 2009.10.16

불교중앙박물관과 국립부여박물관은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서울 견지동 불교중앙박물관에서 ‘백제가람에 담긴 불교문화’ 특별전을 마련한다.
백제 지역에서 발굴된 200여점의 불교조각·공예 관련 유물들이 전시된다. 백제 불교미술의 최대 걸작으로 평가되는 ‘부여능산리출토 백제금동대향로’(국보 287호·사진)와 ‘공주의당 금동보살입상’(국보 247호), ‘부여규암면출토 금동관세음보살입상’(국보 293호) 등 국보급 유물들이 전시된다.

- 경향신문 2009.10.16

김기환 부경대 교수(56세, 건축학전공)가 지난 25일 건축의 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체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건축교육을 통해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양성,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했다.
-교수신문 2009.10. 5

조우관(鳥羽冠. 새의 깃털을 꽂아 장식한 모자)을 쓴 고대 한국인이 그려져 잘 알려진 아프라시압 벽화의 모사도(模寫圖)가 국내에 공개된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고고학연구소에 소장된 아프라시압 벽화 모사도 9점을 다음 달 16일 개막하는 '동서문명의 십자로-우즈베키스탄의 고대문화' 전시회에서 선보인다.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의 옛 중심지였던 아프라시압에서 1965년 발견된 벽화는 소그드 미술의 중요한 연구 자료이며 특히 국내에서는 조우관을 쓴 고대 한국인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아왔다.
고대 한국인 모습을 포함한 벽화의 많은 부분은 채색이 떨어지거나 윤곽이 흐려진 상태여서 벽화의 원래 모습을 복원하고 이를 연구하는 데에는 발견 직후 그려진 모사도가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연합뉴스 2009.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