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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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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백성사랑 300가지 달빛에 담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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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미술관 정문 앞 야외에 설치된 반구형의 구조물 안팎에 매달린 1000개의 거울이 주변 풍경을 비추고 있다. 지름 4.7m, 높이 1.5m의 구조물 둘레에는 흰 소금 위에 각종 책들이 수북이 놓여있다. 설치미술가 전수천(62)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세종대왕의 ‘월인천강지곡’을 재해석한 설치작품 ‘신 월인천강지곡’이다. 전씨의 신작전이 서울대미술관에서 12월12일까지 열린다. 1995년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상 수상작가인 전씨는 2005년 미국서 15량의 열차에 백의민족을 상징하는 흰 천을 두른 채 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5500km를 달리는 ‘미 대륙 횡단 드로잉열차’ 프로젝트를 했던 작가.
그는 “한글로 지은 세종의 ‘월인천강지곡’이 강이나 개울에 비친 달을 바라보며 세상을 떠난 부모, 멀리 떠난 가족을 생각하는 서민의 애환을 노래한 시처럼 읽혔다”며 신작을 통해 달빛을 담아냈다. 밤이 되면 설치작 내부의 영상기기를 통해 작가가 전국 각지에서 촬영한 달영상 300개가 환하게 빛을 발한다. 한편 계단으로 이어진 미술관 내부에는 15개의 청색 네온조명을 하나로 이은 27m 길이의 작품 ‘선은 정지를 파괴한다’를 설치했다. 지하 벽면에 전시중인 드로잉은 네온빛이 반사되며 벽면에 이뤄내는 선의 이미지를 연상케 하는 목탄 드로잉작품이다.
지난해 미국 뉴욕 비영리대안공간인 화이트큐브에서 초대전을 가졌던 그의 신작은 서울 경복궁 앞 옛 국군기무사터 자리에서 열리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신호탄’ 전에도 출품됐다. 기무사 시절 사용됐던 발전시절, 대형가마솥 등에 바코드를 부착한 그의 작품은 옛 사령관실에서 전시중이다.


-2009.11.18 문화일보

22人의 평면회화 한자리에 펼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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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등 해외에서 작품활동하며 전통적인 평면회화에 집중해온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한데 모았다.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에서 24일부터 12월6일까지 열리는 ‘아름다운 다리’전은 평면작품을 주목한 기획이다.
이번 전시는 동일방직 주식회사 설립자인 고 정헌 서정익 선생의 유지에 따라 설립된 정헌재단이 후원해온 미술작가들의 작품전이다. 정헌재단은 2003년 프랑스 파리에 정헌메세나를 설립, ‘파리화가’ 오천룡씨가 회장을 맡아 프랑스 및 유럽에서 활동하는 35세 미만의 회화 작가를 매년 1명씩 선정, 해외 개인전 경비를 지원해왔다.
‘아름다운 다리’전에서는 35세 미만의 정헌메세나 청년작가상 수상작가인 이지연 장혁동 황종명 홍일화씨를 비롯해 35세 이상 해외작가까지 포함해 김세종 한호 정재규씨 등 총 22명의 작품이 선보인다.
한가람미술관 1층에선 해외에 거주하며 작업하는 한국작가들의 설치작품전 ‘재외한국청년미술제 - U S B’전이 12월6일까지 열리는 등, 해외의 한국작가전이 엇비슷한 시기에 몰려있다.

-2009.11.18 문화일보

아시아나항공 메세나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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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올해 메세나 대상(대통령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한국메세나협의회가 17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아시아나 국제 단편영화제를 열었으며 예술가들의 활동을 위해 항공권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화공헌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뮤지컬 공연장인 우리금융아트홀 건립을 지원한 우리금융그룹이, 문화경영상(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상)은 군부대 장병과 오지 주민들을 위해 ‘판소리, 애플그린을 먹다’ 등 국악 뮤지컬 공연을 지원한 LG화학이 받는다.

창의상(한국메세나협의회회장상)은 공항에 문화예술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춘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메세나인상(문화부장관상)은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를 후원한 박연호 부산저축은행회장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18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동아일보 2009.11.18

[문화 단신] 삼성미술관 리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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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미술관 리움(Leeum)이 현대미술의 이해를 돕는 시간을 잇따라 마련했다. 18일 설치미술그룹 플라잉시티와의 만남이 열리고, 25일 리움이 소장하고 있는 샘 테일러 우드·요나스 달버그·정연두·장영혜 작가등의 미디어 작품이 상영된다. 모두 오후 2~4시 진행되며, 홈페이지(www.leeum.org)에서 신청을 받는다. 무료. 02-2014-6637.

◆조각가 임승천(35)의 개인전 ‘북위 66도 33분-잠들지 않는 땅’이 1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관훈동 모로갤러리에서 열린다. 개발 문화와 인간의 욕망을 영화·조각·설치 등 다양한 장르를 혼합해 표현해온 작가는 이번엔 ‘북극’을 주제로 삼았다. 북극의 자원을 둘러싼 국가간 점유권 분쟁과 해상항로 선취경쟁 등의 실제 이야기에 가상의 시나리오를 덧씌워 비루한 현실과 희뿌연 희망을 형상화시켰다. 02-739-1666.

◆중견조각가 이재수씨의 첫 번째 개인전이 18~24일 서울 관훈동 갤러리 이즈에서 열린다. 이씨는 그간 130여 회의 국내외 전시회에 꾸준하게 참가해왔다. ‘여심’ ‘바라보기’ 시리즈 등 우리의 신체에 내재된 욕망과 갈등을 표출한 브론즈·대리석 작품을 선보인다. 02-736-6669.

-중앙일보 2009.11.18

대형 캔버스로 변신한 고층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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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캔버스로 변신한 고층빌딩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 빌딩(옛 대우빌딩)의 전면이 거대한 캔버스로 바뀌었다. 서울시는 17일부터 지상 4층에서 23층까지의 건물 외벽에 가로 99m·세로 78m의 엘이디(LED)를 붙여, 해가 진 뒤부터 밤 11시까지 줄리언 오피의 미디어 작품과 미디어 아티스트인 양만기씨의 작품을 상영하기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를 맡은 가나아트는 이들 작품이 저녁 6시부터 시간당 10분씩 밤 11시까지 시차를 두고 상영된다고 밝혔다. 오피의 작품은 <걸어가는 사람>이며, 양씨의 작품은 남산을 배경으로 르네 마그리트의 <우산을 쓴 사람>이 중첩되는 작품이다. 건물 전면을 캔버스로 쓰는 곳은 벨기에 브뤼셀의 덱시아타워, 일본 도쿄의 샤넬타워 등이 있는데, 규모는 서울스퀘어가 더 크다.

- 2009. 11. 18 한겨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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