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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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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미술가 100인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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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평론가협회는 <한국현대미술가 100인>을 펴냈다.

수록작가는 104인으로 평협 회원들이 쓴 작가론으로 사문난적 / 556쪽 / 50,000원

광주비엔날레 새 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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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 거물들 새 이사진으로
위상 높아진 광주비엔날레

광주비엔날레 재단(이하 재단) 이사회가 ‘미술계 파워인사’로 업그레이드 됐다.

재단은 10일 오전 제113차 이사회를 열고, 일부 이사들의 임기가 끝남에 따라 배순훈 국립현대미술관장 등 신임 이사 9명을 선출했다.

신임 이사들은 ▲배순훈 국립현대미술관장 ▲표미선 한국화랑협회장 ▲홍라영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 ▲윤광호 광주디자인센터 원장 ▲이정룡 호남대학교 예술대학장 ▲임채형 광주전남디자인협회장 ▲우제길 우제길미술관장 ▲송숙남 광주대 교수 ▲임선숙 변호사 등이다.

특히 이들 신임 이사들 중 배순훈 관장, 표미선 회장, 홍라영 총괄본부장 등 미술계 거물들의 이름이 눈에 띈다. 이들은 국내 미술계를 움직이는 거물급 인사들로, 광주비엔날레의 높은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배 관장은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대우전자 사장과 회장, 한국과학기술원 부총장 등을 지냈으며 국내 미술의 상징인 국립현대미술관의 수장이다.

또 표화랑 대표인 표 회장은 국내 상업갤러리들의 모임인 화랑협회를 이끌고 있으며, 한국국제아트페어(KIAF)를 지휘하고 있는 미술계 마당발이다.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 홍라희씨의 동생이기도 한 홍라영 총괄본부장는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미학을 공부한 뒤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국내 사립미술관의 대표 인물이다.

이날 선임된 이사들의 임기는 2년, 1회 연임이 가능하며 광주비엔날레의 예산 심의 등 재단의 주요 안건을 심의 결정하게 된다.

- 2009. 12. 12. 광주일보

한국문화보존과학회장 강대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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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일 한국전통문화학교 교수가 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년이다.

근대 건축물 22곳 그곳에 새겨진 역사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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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스케이프
박성진 지음, 이레
334쪽, 1만8000원

근대는 고여있는 시간이다. 식민지 기억으로 질펀한 우리에겐 더욱 그렇다. 아픔의 기억을 은폐하고 외면하려는 집단 인식 탓일까. 우리에게 근대란, 일본 제국주의의 시간이고, 그러므로 피하고 싶은 웅덩이다. 우리 둘레에 군데군데 자리잡은 근대 건축물은 그 악취 나는 시간을 가만히 증언한다. 애써 기억하지 않으려 해도 그 단단한 돌덩어리들이 오롯이 근대의 상처를 드러내고 있다.

이 책은 첨단을 달리는 현대 한국에서 섬처럼 둥둥 떠다니는 근대 건축물을 보듬고 어루만진다. “근대란 다소 기형적이라도 우리가 안고 가야할 시대의 모습”이란 게 저자의 생각이다. 건축코디네이터인 저자는 그래서 건축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의미가 깊은 대표적인 근대 건축물 스물 두 곳을 둘러봤다.

책은 딱딱한 건축 이론은 애당초 건드리지도 않는다. 대신 촉촉한 감성으로 근대의 풍경을 응시한다. 저자는 꼬박 2년 6개월에 걸쳐 근대 건축물에서 묻어나는 사소한 일상의 흔적을 채집했다. 근대 역사의 도시 강경, 권위 대신 시정(詩情)을 품었던 충청남도청, 근대 경관을 대표하는 건물이었던 서울역사 등 스물 두 가지 근대의 표정이 드러난다.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주한 영국대사관저에 얽힌 사연도 풀어냈다.

시간이 차곡차곡 포개지면 인간과 건축물 사이엔 기억이 흐른다. 책이 안타까워하는 지점도 바로 ‘장소의 기억’이다. 근대 건축물을 건축학적 구조나 기능성으로만 따져선 안 된다는 얘기다. 근대 건축물의 해체나 재개발을 검토할 때 “공공의 집단적 기억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게 책의 메시지다. 책 곳곳을 메우는 고즈넉한 스틸 컷이 근대의 풍경을 더욱 넉넉하게 한다.  
- 2009. 12. 12 중앙일보

행복하고 재밌는, 고미술은 이런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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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술의 유혹…김치호 | 한길아트

1980년대 말 한국은행에서 일하던 저자는 별 생각 없이 지방의 한 고미술품 가게에 들렀다. 10만원을 주고 매화 그림 한 점을 구입했다. 구체적인 말과 글로 담아낼 수 없는 매화 그림에 감정이입된다. “고미술이라는, 또 하나의 새로운 세계로 가는 긴 여정의 첫걸음”을 떼게 된다. ‘로고스 영역인 경제학’을 다루던 저자는 ‘파토스 영역인 고미술’에 빠져들면서 해원과 카타르시스를 경험한다. 책은 평범한 직장인이 우리 고미술의 본질적 가치와 아름다움에 눈을 떠가는 과정에서 겪은 에피소드와 단상을 정리한 것이다.

자신과 인연을 맺었던 고미술에 관한 사연, 고미술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 진위·가치 감정에 얽히고 설킨 이야기, 위작의 수법과 구별하는 방법, 도굴과 도굴꾼 이야기 등 고미술에 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쉽고 재밌게 소개한다.

거주할 집 한 칸도 없으면서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 대출받은 돈으로 고미술품을 사야만 열병에서 해방되던 초보 콜렉터 시절, 장욱진 화백의 가짜 그림을 보며 행복해하다 결국 가짜로 판명돼 좌절했던 경험담 등을 털어놓는다. 서화, 도자기, 금속공예품 같은 정통 골동품부터 고가구, 생활용품, 민속품까지 안목을 넓혀가는 과정도 담았다. 홍모시 조각보에서 색면추상화가 몬드리안(1872~1944)보다 100~150년 앞서간 조선 여인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들여다본다. 저자는 일상잡기의 아름다움에 주목한 야나기 무네요시의 미술관에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20년 넘게 고미술을 접하면서 자신만의 미술철학도 정립한다. 저자는 “우리 미술은 ‘자연과 조화하는 자유 정신’이며, 완만한 산세와 온화한 기온으로 특징지어지는 한반도의 풍토는 한국미의 원형을 형성하는 모태”라고 말한다.

상인·업계가 주목하는 고미술품 ‘거래’와 학계의 관심 사항인 ‘양식·전범’이라는 두 흐름과 그룹의 중간에서 소통자·중재자의 관점으로 기술했다. 80여장의 도판 사진도 함께 실어 ‘보는 맛’도 제공한다. 2만2000원

- 2009. 12. 12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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