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이 반드시 특별한 힘을 가질 필요는 없다. 만약 당신이 누군가를 존경한다면 그 사실만으로도 그 사람을 당신의 영웅으로 추대하기 충분하다.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아버지가 나의 영웅 슈퍼맨이다.'
배가 불룩 나온 늙은 슈퍼맨, 전선을 정리하는 케이블 타이를 호랑이 털로 변모시킨 백호(白虎), 붓으로 만든 로봇..
경남 김해문화의 전당이 11일부터 6월30일까지 전당 로비 일대에서 갖는 `제7회 야외설치조각전-히어로(HERO)'에 등장한 다양한 조각품들이 눈길을 끈다.
2006년 11월 첫 조각전을 시작으로 해마다 2차례씩 꾸준히 열린 이 조각전은 매회 다양한 주제를 갖고 국내 젊은 작가들이 창의적인 작품을 쏟아내고 있다.
이번 조각전에는 11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영웅(HERO)'을 주제로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한 조각작품 12점이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작품들 중에는 현대인의 명품 선호현상과 과시용 소비행태를 루이 뷔통 로고가 새겨진 태디베어 플라스틱 인형을 비롯해 환경변화에 의해 앞으로 인류는 어떤 식으로 진화해 나갈 것인가를 다룬 조각 등이 다양한 시각에서 영웅을 조명하고 있다.
전시교육팀 이희원 담당은 "영웅에 대한 고정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된 조각품을 통해 새로운 영웅의 세계를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0.01.11 연합뉴스

이화아트페어2010
일시 1월 11~14일
장소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10층 문화홀
문의 02-3277-2048

이화여대 출신 화랑 대표들이 모여 아트페어를 연다. 파주캠퍼스 건립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다. 앤디 워홀의 ‘이사벨 아자니’(사진) 등을 볼 수 있는 해외 유명작가 특별관을 비롯해 김종학·사석원·오치균·장욱진·황주리 등 국내 작가 특별관, 이화특별관 등으로 나눴다. 선화랑 김창실 대표를 비롯해 갤러리아트링크 이경은, 이화익갤러리 이화익, PKM갤러리 박경미 대표 등 14개 화랑 대표들이 140여 점을 출품한다.

- 2010. 01. 10 중앙선데이 매거진

■ K옥션 20일 미술영재 돕기 자선 경매

K옥션은 2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사옥에서 미술영재를 돕기 위한 '사랑나눔 경매'를 연다. 김창열 김종학 이왈종씨 등 작가를 비롯해 화랑, 컬렉터가 기증한 작품 90점을 경매에 부쳐, 낙찰액의 50%를 경제적으로 어려운 미술영재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K옥션 주니어 아티스트' 운영에 기부한다. 출품작은 11~19일 K옥션 전시장과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02)3479-8888

■ '아르코 지역 네트워크'전 31일까지

서울과 지역의 미술관들이 협력해 신진 작가를 소개하는 격년제 행사 '아르코 지역네트워크' 첫 번째 전시가 31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열린다. 아르코미술관과 광주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의 큐레이터들이 '인식'과 '존재'라는 2가지 주제에 따라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신진작가 21명을 소개한다. 2월 광주, 6월 부산으로 전시가 이어진다. (02)760-4850

■ 함영훈, 스포츠 스타들 모습 담은 판화·회화전

스포츠 스타들의 모습을 판화와 회화를 결합한 작품 속에 담아낸 이색 전시가 열린다. 15~24일 서울 반포동 도요타자동차 전시장에서 '이야기를 시작하다_감동'전을 여는 함영훈(38)씨는 황영조(마라톤), 박태환(수영), 이충희(농구), 스키점프 국가대표팀 등 19명의 스포츠 스타를 작품 소재로 삼았다. (02)520-5500

■ 11일부터 신세계백화점 본점서 '이화아트페어' 열려

이화여대 출신이 운영하는 갤러리들이 11~14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이화아트페어'를 연다. 이대 파주캠퍼스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행사로 선화랑, 예화랑, 서미앤투스, 이화익갤러리, 가람화랑, PKM갤러리 등 14곳이 참여한다. (02)3277-3969

■ 갤러리이즈 '작은 보물찾기' 소품전

서울 인사동 갤러리이즈는 5~10호 크기의 소품을 모은 '작은 보물찾기'전을 26일까지 연다. 초보 컬렉터들을 위한 100~200만원대 작품들로, 가국현 이수동 황나현 등 10명의 작품 64점이 나왔다. (02)736-6669

- 2010. 01. 11 한국일보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인사동 관훈갤러리는 2007년 이후 2년간 작가 프로모션 프로젝트로 소개돼 해외에서 호평받은 젊은작가 4명의 작품을 모은 '관훈프로젝트 작가 파트 원' 전을 열고 있다.

스위스 바젤의 스코프 아트페어와 독일 쾰른의 아트페어 21 쾰른, 미국의 브릿지 아트 페어 뉴욕을 비롯한 해외 아트페어에서 발표된 작품 등이 소개된다.

이베르는 어린 소녀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겪는 다양하고 복합적인 감정 경험을 캔버스가 아닌 나무 패널에 드로잉과 콜라주, 페인팅 등의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한다.

'SINN'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는 김진언도 캔버스 대신 알루미늄을 사용한다. 거친 사포로 갈아낸 알루미늄 표면에 색을 채운 다음 날카로운 도구로 색면을 여러 번 긁어내는 방법으로 홀로그램 같기도 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이밖에 지난해 관훈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연 이동조와 화가 정수영의 유화 등 총 20여 점이 19일까지 전시된다. ☎02-733-6469.

인문학박물관이 제2기 인문문화학교를 열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최한기, 최남선, 장지연, 박태원, 유진오, 안재홍, 박경리, 최승희 등 교과서에 자주 다뤄진 인물 8명의 삶과 사상, 그들이 우리 근현대문화에 남긴 영향을 조명한다.

강좌는 23일부터 4월17일까지 12주간 서울 종로구 계동 중앙고 교내에 있는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매주 1차례 열린다. 수강료는 회당 1만원. ☎02-747-9131.

-2010.01.09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