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오전 11시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유인촌 장관과 각종 예술단체장 및 예술인 등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를 연다. 행사는 간단한 공연과 축시 낭송, 다과회 등으로 꾸며진다.

-2010.01.14 연합뉴스

문화재청은 ㈔성보문화재연구원(원장 범하스님)과 공동 추진하는 '한국의 사찰벽화' 정밀조사 사업의 결과물 중 하나로 '부산광역시ㆍ경상남도2' 편을 최근 간행했다고 14일 말했다.

이 사업에 따라 2006년 인천ㆍ경기ㆍ강원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의 주요 사찰건축물 벽화(壁畵)에 대한 현황 조사를 진행한 결과, 2009년 말 현재 51개 사찰건축물 1천776점에 대한 정밀조사가 완료됐다.

이번에 간행된 부산ㆍ경남2 편은 지난해 진행한 부산 및 경남 동부지역 12개 사찰건축물 415점에 대한 조사 성과를 담았다.

벽화는 여래(如來)와 나한(羅漢), 주악비천(奏樂飛天), 서수(瑞獸)가 주요한 소재를 이루며, 이외에도 화조(花鳥), 보살(菩薩), 신중(神衆) 등 다양한 그림이 발견됐다.

문화재청은 이번 성과를 벽화의 보존ㆍ관리 및 원형보존과 학술연구의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조사과정에서 하동군 국사암 인법당 벽화(1875년) 11점이 새로 발견됐다.

-2010.01.14 연합뉴스

대전대 천안한방병원은 환자들의 정서 안정을 위해 병원 안에 상설 미술전시관을 운영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천안병원은 병원 2층 60여㎡를 전시관으로 꾸몄으며 미협 천안지부와 작품전시 협약을 하고 매달 한차례씩 작가를 바꿔 릴레이 전시회를 갖는 한편 참여 작가에게 100만원씩 후원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전시관의 이름은 대전대 설립자인 임달규 선생의 호를 따 '지산 갤러리'로 지었다.

안택원 원장은 "미술치료 기법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에 착안, 병원 여유 공간에 전시관을 만들었다"며 "지역 미술계에 도움도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0.01.14 연합뉴스

국립현대미술관의 2010년도 올해의 작가에 설치작가 박기원(45)이 선정됐다.

2005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한국관 작가로 참여했던 박기원은 공간의 속성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설치작업을 하는 작가로, 그의 작품은 원래 공간의 일부로 기능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등 공간을 예리하게 포착해 낸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박기원의 작업은 있는 그대로의 공간의 특성 뿐 아니라 그것이 지닌 역사적, 문화적 맥락을 작가 특유의 방식으로 포착함으로써 관람객에게 내적 울림을 자아낸다"라며 "그의 작품 세계는 자극적인 언어로 현란한 담론을 생산하거나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대신 예술의 심미적 가능성을 통해 반향을 일으킴으로써 현대미술의 가능성을 확장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박기원의 작품을 소개하는 '올해의 작가'전은 4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본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2010.01.14 연합뉴스

경기도 수원박물관은 박물관이 소장한 '영조 어필첩(英祖 御筆帖)이 문화재청으로부터 보물 제1631-3호로 지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겉표지에 '영조어필 읍궁진장(泣弓珍藏.영조의 글씨를 받들어 소중히 보관한다)'이라고 쓰인 어필첩은 가로 23.7㎝, 세로 36.4㎝ 크기로 내의원에게 보낸 비답(批答)과 사언시(四言詩)의 초고 등 영조의 친필 18장을 후대 궁중에서 엮은 것이다.

어필첩의 글은 영조(1694∼1776) 노년인 1761년과 1765년, 1770년의 연대가 있고 보존상태가 양호해 어필 자료로 높은 가치가 있다고 수원박물관은 설명했다.

-2010.01.14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