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살림살이 ·전래놀이 ·국악기 ·농기구를 세밀화로 생생하게 보여주는 보리출판사의 '겨례 전통 도감' 시리즈 마지막 권 『탈춤』(조현 글 ·홍영우 그림, 248쪽, 3만5000원)이 나왔다. 봉산탈춤 등 11가지 중요 무형문화재의 탈과 옷, 도구까지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되살리고 그 역사와 특징 ·구성 ·대사까지 풀어냈다.

- 2010.04.17 중앙일보

◆서울옥션의 첫 디자인 경매가 17일 오후 4시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최병훈 홍익대 교수, 론 아라드, 조지 나카시마의 예술가구 등 국내외 디자이너들의 의자·테이블·조명기기 등이 나온다. 02-2075-4451.

◆예술가 작업실을 찾아가는 ‘나는 예술가를 만나러 안성에 간다’가 올 행사 ‘오픈 스튜디오 릴레이’의 첫 순서로 판화가 김억씨의 작업실 탐방을 17일 오후 2시 연다. 031-673-0903(www.sonahmoo.com).

◆문화재청 산하 한국전통문화학교(총장 배기동)는 19일 충남 부여의 학교 캠퍼스에서 개교 10주년 기념국제포럼을 연다. ‘문화유산의 가치와 미래 세대를 위한 문화유산 교육’을 주제로 한 이날 포럼에는 제임스 스미스 미국 스미스소니언박물관 선임 사회과학분석관, 케이트 자일스 영국 요크대 고고학과 교수, 빠닌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국립대학 인문학장, 저우젠얼 중국 경덕진 도자학원 총장, 나카 다카히로(仲隆裕) 일본 교토조형예술대학 대학원 예술전공장 등 8개국 세계 문화유산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한국전통문화학교는 문화재와 전통문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4년제 특수목적 국립대학이다. 041-830-7211.

- 2010. 04.17 중앙일보

경기도 고양시는 '제4회 고양세계압화공예대전'에 응모한 500여점 가운데 309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상작은 국내 작품 244점과, 외국 작품 63점으로 최고상인 종합대상은 김은희씨의 액세서리 '봄날의 정원'이 차지했다.

또 분야별 대상에는 액자분야 이영혜씨, 가구분야 김현정씨, 생활용품분야 김수진씨, 액세서리분야 이현경씨의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수상작은 23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고양꽃전시관에서 열리는 '제15회 한국고양꽃전시회' 때 전시,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로 제공된다.

수상작에 대한 시상은 23일 오후 2시 일산 호수공원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2010.04.17

◆ 탈춤(토박이 기획, 조현 글, 홍영우 그림/보리) = 우리 겨레가 살아온 모습을 세밀화와 전통 화법으로 그려낸 ‘겨레 전통 도감’ 다섯 번째 책이자, 시리즈 마무리 완결권이다. 소박한 살림살이, 전래놀이, 국악기, 농기구 편에 이어 이번에는 탈춤을 그려냈다. 가산오광대, 하회별신굿탈놀이, 양주별산대놀이, 송파 산대놀이 등 ‘중요 무형 문화재’로 지정된 탈춤 열한 가지를 실었다. 탈과 함께 갖추어 입는 옷이나 쓰는 도구까지 철저히 고증하고 취재해 탈춤의 원래 모습을 되살려냈다. 처용탈, 병신탈, 장군탈 등 탈춤에 쓰지는 않지만 알아두면 좋을 ‘옛탈 알아보기’와 탈춤에 나오는 인물들을 모아 정리한 ‘등장인물 찾아보기’도 덧붙였다.

-문화일보, 2010.4.16

17일 첫 디자인경매…78점 출품

○…서울옥션 이호재 회장의 야심작 '디자인 경매'가 서울 평창동 서울 옥션스페이스에서 17일 오후 4시부터 열린다.

서울옥션이 5조원 규모의 인테리어 시장과 접목해 디자인 작품도 소장가치를 가지고 재판매되는 신시장을 본격 개척하고 나선 것.

이번 경매에는 아트와 실용성을 겸비한 또 다른 미학, 갤러리를 거실로 옮긴 듯한 'At Home' 제목으로 국내 디자인 작가와 해외 유명 디자이너들의 작품과 어울리는 회화와 사진 작품 총 78점이 출품됐다. 최고가 디자인 출품작은 장 프루베 공방에서 제작된 프랑스 디자이너 샬롯 페리앙의 책장으로 추정가 2억4000만∼3억원에 나왔다. 이날 디자인 경매 2부 순서로 미술품에 관심을 가지게 된 초보 컬렉터들을 대상으로 한 '아트쇼핑' 기획 경매도 연다.

총 49점이 출품되는 이번 아트쇼핑 기획경매에는 황규백, 김형근, 김상유, 알렉산더 칼더, 나라 요시토모 등의 300만원 이하 판화 작품들과 김환기, 도상봉, 이우환, 오치균 등 유명 작가의 작품과 청전 이상범, 작자 미상의 고서화, 도자기류 등 고미술품이 다양하게 출품됐다. (02)395-0331

오승우 화백 총체적 화업 한눈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유희영)은 오는 23일부터 원로작가 '오승우'(80·대한민국예술원 회원)전을 개최한다. 초기작부터 근작에 이르기까지 대표작을 중심으로 오 화백의 총체적인 화업을 살펴보는 이 전시는 시립미술관에 작품 기증을 기념하는 전시다.

오승우 화백은 서양화의 선구자 오지호 화백의 아들로 27세에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에 특선한 후 31세에 추천작가 반열에 올랐으며 서울시문화상 수상, 목우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한국 화단에 지대한 업적을 남겨 왔다.

이 전시에는 작가의 치열한 도정이 고스란히 담긴 대표작들이 총망라된 60여점이 출품됐다. 고적, 꽃과 소녀, 산, 십장생도 시리즈 등 작가의 폭넓은 작업 세계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전시는 5월 30일까지. (02)2124-8800

석주미술상 20주년 기념전

○…석주문화재단(이사장 윤영자)은 석주미술상 20주년을 맞아 오는 23일부터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석주미술상 기념전을 연다. 그동안 미술상 수상 작가들의 수상작과 근작 그리고 윤 이사장의 작품 등 총 40여점을 전시한다.

이 전시는 14회 수상자인 김홍희 경기도미술관장이 기획을 맡는 등 수상자들이 함께 모여 마련했다. 수상자들이 석주미술상을 받을 당시 작품과 현재의 작품을 함께 전시해 현재 작업과 옛 작업의 연속성과 차이점을 함께 살핀다. 석주미술상은 1989년 윤 이사장이 대학(목원대) 퇴직금 전액에 사재와 자신의 작품을 보태 제정한 회화와 입체, 공예, 평론 분야에서 활동하는 40∼59세 여성 미술인을 위한 상이다. 전시는 5월 9일까지. (02)534-2008

2010 04 16 파이낸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