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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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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 사진찍기 방식 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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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사진 탄생 초창기 사진을 찍는 과정은 고역이었다. 건판에 피사체가 맺히게 하려면 셔터 한방이 아니라 오래도록 렌즈를 열어둬야 했고, 찍히는 이들은 석고상처럼 붙박이 ‘자세’를 취해야 했다. 서울 방이동 한미사진미술관에서 전시중인 사진가 천경우씨의 전시회에 나온 작품들은 초창기의 찍기 방식을 고집한다. 필름 인화나 촬영 감도를 조절하는 따위의 테크닉 대신 렌즈를 오래 노출하는 동안 모델이 어떻게 시간을 소비하며 존재를 필름에 반영하는지 주시한다. 이번 출품작들도 유럽의 덴마크에서 여왕이 되고 싶어하는 현지인들을 렌즈 앞 붙박이 모델로 삼는다.

여왕 드레스를 입혀놓고 권세·부귀에 대한 그들의 욕망을 듣고 그들이 실제 현실과의 거리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흐릿한 인물 실루엣 속에 담았다. 6월5일까지. (02)410-1315.

겸재 정선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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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산수의 거장 겸재 정선(1676~1759)의 삶과 예술에 대한 심포지엄이 23일 오후 2시 서울 가양동 겸재정선기념관에서 열린다. 기념관 건립 1돌 기념행사로 홍선표(이화여대), 박은순(덕성여대) 교수 등 전문가 5명이 발표한다. (02)2659-2206~7.

장욱진 미술관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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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장흥 관광단지 안에 동심과 해학의 화가 장욱진(1917~1990)을 기리는 미술관 건립이 추진된다. 장욱진 미술문화재단은 최근 장흥아트파크, 양주시와 미술관 건립 양해 각서를 맺고 시 쪽에 고인 작품 232점을 기증했다.

[전시회 산책] 제5회 목야회(회장 함영주) 전시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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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목야회(회장 함영주) 전시회가 2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열린다. 전통가구의 단아한 미에 현대적 미를 가미해온 소목장 박명배씨가 그의 제자가 함께 모인 ‘우리 목가구의 멋과 아름다움전’이다. 박씨는 문화재청 산하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에서 15년째 제자 양성에 힘써오고 있다. 전시는 서울 관훈동 백악미술관(21~27일, 02-734-4295)와 서울 동숭동 쇳대박물관(02-766-6494) 두 곳에서 진행된다.

◆원로 여성 조각가 석주(石洲) 윤영자(86)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석주문화재단의 ‘석주미술상’이 올해 제정 20주년을 맞아 기념전을 연다. 석주미술상은 중견 여성미술인에게 주는 국내 유일의 상으로 그 동안 19명의 수상자를 냈다. 23일 오후 4시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윤영자 작품집 헌정식이 열리며, 수상자 전시는 5월 9일까지 이어진다. 02-534-2008.

◆조각가 박상희 개인전 ‘시간과 우상’이 27일까지 서울 경운동 갤러리 그림손에서 열린다. 권투 장갑을 끼거나 머리에 총구를 겨눈 예수, 시계가 얼굴을 덮은 부처 등 우상에 비친 인간의 시간을 탐험한 조각을 내놨다. 02-733-1045.

◆태극을 그려온 유한태 (재)태극박물관 건립위원장이 23일까지 서울 청파동 숙명여대 미대 빛갤러리에서 ‘마음의 무지개’ 포스터전을 연다. 시각정보로서의 디자인, 그림글자인 한자의 의미, 마음 치료로서의 상상력 제고를 하나로 묶은 이미지를 출품했다. 02-710-9280.

신간 - 처음 만나는 미국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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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미국미술관 = 박진현 지음. 수년에 걸쳐 미국 미술관을 현지 취재한 저자가 미국 미술관 27곳의 역사와 특징, 주요 소장품, 프로그램 등을 꼼꼼히 안내한다.

뉴욕현대미술관(MoMA)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구겐하임미술관, 휘트니미술관 등 이미 잘 알려진 뉴욕의 주요 미술관 외에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스미소니언인스티튜션과 미국 최초의 현대미술관인 필립스 컬렉션, 세계 최고수준의 19세기 회화 컬렉션을 자랑하는 보스턴 미술관, 텍사스의 오스틴 미술관 등 미국 전역의 미술관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예담. 416쪽. 2만7천원.

▲화가 VS 화가 = 허나영 지음. 때로는 변치 않는 우정을 나눈 예술적 동업자로, 때로는 치열한 경쟁 관계인 라이벌로, 또는 애증 섞인 연인 관계 등 여러 관계로 얽힌 작가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인상주의 꽃을 피우며 예술을 통해 우정을 쌓았던 에두아르 마네와 클로드 모네, 1402년 피렌 체 세례당 청동문 제작을 놓고 경쟁하기 시작해 평생 숙명의 라이벌이었던 기베르티와 브루넬레스키, 결혼 후 부부전을 통해 작품을 발표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아꼈던 김기창과 박래현까지 미술사 속 11쌍의 화가와 작가의 이야기를 그들의 작품과 함께 풀어낸다.

은행나무. 292쪽. 1만5천원.

▲미술관에 대해 궁금한 몇 가지 = 크리스티안 제렌트ㆍ슈테엔 T.카를 지음. 심희섭 옮김.

미술관에 가서 작품이 잘 이해되지 않지만, 무식하다는 이야기를 들을까 봐 혼자서 끙끙댔던 사람들, '저런 그림은 나도 그리겠다'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

미술평론가인 저자가 일반적인 미술 교양서와는 달리 전시장 관람부터 현대미술에 대한 궁금증까지 일반인들이 미술과 미술관에 대해 가질 수 있는 의문들을 친절하고 유머러스하면서도 직설적으로 풀어준다.

열대림. 248쪽. 1만3천800원.

▲디자인 하지 않는 디자이너 = 나가오카 겐메이 지음. 남진희 옮김.

일본의 중견 디자이너인 저자가 자신의 디자인 철학을 다양한 비즈니스로 구현하며 느꼈던 8년 동안의 감상을 기록했다.

저자는 "오랜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사람들 곁에 남아있는 디자인이야말로 진정한 디자인"이라고 말한다.

아트북스. 384쪽. 1만3천원.

-연합뉴스 201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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