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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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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서 4-10일 중견 화가 문춘길 작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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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협회 회원이자 목포의 중견 화가인 문춘길 작품전이 4~10일 목포 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평화가 깃든 풍경'이라는 주제의 이 전시회에서 문 화백은 3년간 준비해온 작품 50여 점을 내걸었다.

'휴식', 봄의 기쁨', '깊고 푸른 밤', '삶의 향기', '솔숲 사이로' 등의 작품은 활기찬 계절에 자신의 삶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삶까지도 평화와 기쁨을 안겨주는 문 화백의 매력적인 구상 미술 세계를 엿보게 한다.

서양화가 최성훈 화백은 "오일 컬러(Oil color)의 물성을 완전히 터득하고 대상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표현력은 그의 지적 탐구에 대한 욕구와 더해져 화면 속에서 찬란하게 빛을 발하고 있다. 빛에 대한 표현력은 평온을 선물할 정도"라고 평가했다.

신안 출신의 문 화백은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등 다수의 공모전에서 상을 받았으며 현재 전남도 미술대전 초대작가, 사단법인 한국구상미술단체 목우회,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0.06.04

[아이와 읽읍시다]종묘·화성 등 사계절 사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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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 나오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대한민국(이형준 글·사진. 시공주니어) = 그동안 전 세계의 주요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을 소개한 ‘유럽1, 2’, ‘아시아’, ‘아프리카·아메리카’ 편에 이어 나왔다. 유네스코가 선정한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인 종묘, 창덕궁, 수원 화성, 불국사와 석굴암, 해인사 장경판전,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경주 역사 유적 지구, 조선 왕릉 등의 기록·무형·자연 유산을 모두 다뤘다. 특히 가장 최근인 2009년 선정된 무형 유산인 제주 칠머리당영등굿과 처용무,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영산재와 기록 유산인 동의보감도 담았다.

특별히 주목되는 것은 작가가 한 번이 아니라 수차례 발품을 팔아 우리나라 사계절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는 것. 아이들의 눈높이를 고려하면서도 깊이 있는 정보로 각 유산을 상세히 소개하며, 만들어지게 된 역사와 건축 정보, 고유한 특성, 각 문화재가 갖고 있는 현재의 의미까지 알려 주고 있다.

-문화일보, 2010.6.4

聖畵에 한평생… 혜촌 김학수 유작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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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展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회장 김창희)의 제45회 회원전이 9~14일 서울 중구 정동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열린다. '풍성한 생명'(요한복음 10장 10절)을 주제로 한 올해 회원전에는 한국화와 서양화, 조각, 공예, 서예 등 5개 분야에 모두 91명이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 특별전은 지난해 별세한 혜촌 김학수(1919~2009) 선생의 1주기 추모 유작전으로 마련된다. 평양 출신인 김 화백은 이당 김은호 화백의 제자로 전통 풍속화와 기독교 성화(聖畵) 제작에 평생을 바친 한국화가이다. 특히 북한에 부인과 자녀를 두고 단신으로 월남한 그는 평생을 독신으로 지내며 작품 활동에만 매진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특별전에는 인제대 혜촌박물관에 소장된 대표작 가운데 가로 19m에 이르는 대작 '한강도' 등 10점이 선보인다.

한편 제23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상 시상식도 9일 오후 3시 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 수상자는 미술평론가 서성록(안동대 교수)씨이다. (02)724-6328

-조선일보 2010.6.4

조선 후기 산수화 실제 풍경과 비교… ‘옛 화가들은 우리 땅을 어떻게 그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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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독자적인 회화양식으로 자리 잡았던 진경산수화를 다룬 예술역사서. 명지대 미술사학과 이태호 교수가 지난 30년간 금강산부터 남도까지 전국을 직접 찾아다니며 조선 후기 산수화와 실제 풍경을 비교해 연구한 기록이다. 중국문화와 산하를 동경하던 조선시대 사람들이 언제부터 우리 산과 들을 그리기 시작했고, 어떤 관점에서 우리 땅을 묘사했는지를 살핀다. 중국식 화풍에 영향을 받은 안견의 ‘몽유도원도’에서 진경산수화란 영역을 개척한 정선의 ‘인왕제색도’, 김홍도의 ‘병진년화첩’,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 이르기까지 조선의 회화사를 일별한다. 진경산수화 150점과 함께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을 배치해 둘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한 게 눈길을 끈다(생각의 나무·3만원).

-국민일보 2010.6.4

1970년대 이후 한국적 미학이란?… ‘22명의 예술가, 시대와 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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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명의 예술가, 시대와 통하다/전영백 엮음/궁리

‘1970년대 이후 오늘날까지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은 어떻게 이어져 왔나?’, ‘미술에서의 한국성, 또는 한국적 미학이란 무엇인가?’

전영백(45) 홍익대 미술대학 예술학부 교수가 엮은 이 책은 우리 현대미술에 대한 이 두 가지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추구한다. 홍익대 미술사학과와 예술학과 대학원생들과 함께 지난해 봄 진행한 수업의 결과물이다. 70년대 이후 오늘날까지 10년 단위로 한국 현대미술의 특징을 정리하면서 시대별로 대표 작가 5∼6명을 인터뷰한 내용을 곁들였다. 인터뷰 대상은 이승택(78) 김구림(74) 송수남(72) 전수천(63) 임옥상(60) 구본창(57) 유근택(45) 정연두(41) 등 22명이다. 70대 원로부터 40대 중견에 이르기까지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주도해 온 작가들이 총 망라돼 있다.

시대별로 미술계의 흐름을 점검하고, 주요 작가들의 개별 인터뷰를 덧붙여 우리 현대미술에 대한 총체적인 접근이 그 망라의 그물망이다. 앞부분의 미술사는 현대미술을 전공한 박사과정 학생들이 집필했고, 인터뷰는 석사과정 학생들이 진행했다.

우리 현대미술은 70년대 중반부터 80년대 중반까지는 단색조 회화가 화단을 주도했고, 극사실주의 경향도 나타났다. 80년대는 모더니즘에 바탕을 둔 제도미술과 민중미술의 대립 및 갈등이 첨예했던 시기였다. 90년대는 포스트모더니즘의 본격화로 사회적 이데올로기 대립이 완화되면서 젊은 작가들의 개별 활동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2000년대에는 매체와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개인적 체험을 바탕으로 스스로의 미적 표현을 추구하는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

‘한국적 미학’에 대한 작가들의 의견은 제각각이다. 퍼포먼스 작가로 알려진 윤진섭(55) 호남대 예술대 교수는 ‘한국성’이란 “옷에 비해 너무 튀면 촌스러우며, 또 너무 눈에 안 띄면 존재감이 없기에 신어야 하되, 있는 듯 없는 듯해야 하는” ‘양말’과 같은 것이라 정의한다. 서승원(69)에게 한국성은 ‘적막한 산사의 인경소리’이고, ‘노을녁 다듬이의 도닥도닥 찍는 소리’이고, ‘앞마당 장독가에 배어오르는 구수하고 영글은 된장, 고추장 내음’이다.

김구림은 작품의 재료와 소재가 무엇이든, 작품 속에 담겨 있는 작가의 미학적 사상과 철학이 한국적이라면 그것이 올바른 한국성이라고 말한다. 반면 임옥상은 삶의 중요한 현장을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강조하며 ‘한국성’이란 말 자체에 거부감을 보인다. 대표적인 행위미술가인 성능경(66)도 “한국적 또는 한국성은 관심 없고, 나의 실존에만 관심 있다”고 말한다. 이에 반해 김주현(45)은 “자신이 속한 사회와 민족의 고유성을 익히고 주체의식을 갖추는 것은 그야말로 작가가 세계 속에서 살아남을 기본 조건”이라며 한국성의 구현을 강조했다.

이렇듯 엮은이는 현대미술에서의 한국성이란 개념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 미술의 영역은 개별성으로 승부를 보는 것이지만, 개인적 특성이 나올 수밖에 없는 문화적 맥락은 필연적이고 문화적 뿌리 없는 개인적 독창성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그는 나아가 “한국적인 것을 만국의 공통된 미감(美感)에 호소할 수 있을 때 가장 ‘한국스러워지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이 책의 기획의도를 서문에서 밝힌 것처럼 “무엇보다도 세대간의 대화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세대간 대화, 종적 소통이 소홀한 곳에서는 미술이 가벼움을 피하기 어렵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우리 미술의 윗세대와 지금 현재 한국 미술을 이끌고 있는 중견, 그리고 실험적 창의성이 돋보이는 신진 사이에 연결의 끈을 마련해 주기 위해 책을 펴냈다는 것이다.

전 교수는 “한국미술의 내일을 이어갈 젊은 작가들에게 치열한 작업의 현장을 보여주고 ‘시대를 담는 작업’을 환기시키며, 오늘의 시대를 그들만의 시각으로 체화시키도록 종용하는 촉진제가 될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고 밝혔다.

일견 전문적인 내용이지만 당대를 헤치며 독자적인 미술세계를 구축한 주요 작가들이 펼쳐놓는 생생한 이야기는 독자들로 하여금 우리 시대의 미적 기준을 가늠하는데 큰 보탬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일보 201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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