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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단신]‘화가 안영나 씨 ‘FLOWER NO FLOWER’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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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가 안영나 씨(서원대 교수)의‘FLOWER NO FLOWER’전이 30일부터 7월 5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꽃을 통해 삶의 의미를 성찰해온 작가는 문자를 도입한 신작을 통해 관념적 사유를 한층 강화한다. 02-736-1020

■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한국현대미술초대전’이 7월 1일까지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 국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서승원 왕열 김성복 한계원 씨 등 145명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 서울 종로구 창성동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은 9월 11일까지 신소장품전을 연다. 1920년대 발간된 ‘이왕가미술관진열 일본미술품도록(제7집)’과 북한에서 발행된 ‘조선미술’(1958년)과 ‘조선예술’(1973년 12월∼1996년 8월) 등 미술관이 수집한 근대미술자료와 기증자료 등을 선보인다. 02-730-6216

-동아일보 2010.6.29

“동양最古 수학책 ‘양휘산법’ 보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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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8일 가장 오래된 동양 수학책으로 알려진 ‘양휘산법(楊輝算法)’ 목판본을 국가 보물로 지정해 달라고 문화재청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13세기 중국 남송시대 수학자 양휘가 지은 양휘산법은 총 7권 1책으로 구성돼 있다. 주로 곱셈과 나눗셈, 농지측량법과 고차방정식 등을 소개하고 있다. 경국대전에 따르면 양휘산은 상명산(詳明算), 계몽산(啓蒙算)과 함께 조선시대 기술직 고시에 해당하는 잡과의 시험과목 중 하나였다.

서울시 문화재위원회는 지난해 말 한 소장가가 갖고 있던 양휘산법 목판본의 문화재 지정

을 신청함에 따라 심의를 거쳐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지금까지 나온 것 중 가장 오래된 목판본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큰 것으로 판단했다. 또 중국에서도 전해지지 않는 책이 국내에서 발견됐다는 사실에도 의미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 책에는 ‘홍무무오동지 근덕서당신간(洪武戊午冬至 勤德書堂新刊)’이라는 기록이 남아 있어 홍무 11년인 1378년 항저우 지역에 있던 민간인쇄소인 근덕서당에서 새로 간행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이러한 점을 들어 이 책이 1433년 우리나라에서 간행되기 전 중국본을 번각(飜刻·책을 목판에 뒤집어 붙여 그 글자대로 새기는 것)한 판본으로 추정했다. 양휘산법은 우리나라에서 세종 15년 경상도 감사가 100권을 인쇄해 진상하면서 처음 간행됐고, 이 중 1권이 현재 일본 궁내청 서능부에 있다.

-서울신문 2010.6.29

근대미술자료 ‘신소장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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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서울 창성동)이 최근 소장하게 된 근대미술자료를 공개하는 ‘신소장품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특징이 반영된 자료로 평가받고 있는 <이왕가미술관진열일본미술품도록(제7집)>(사진)부터 일반 대중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출판물로 북한 평양에서 1958년 발간된 <조선미술>, 73년부터 96년까지 발행된 정기간행물 ‘조선예술’, 그리고 현재 구하기 힘든 도판이 다수 실린 전집류 <조선유적유물도감(1집-20집)> 등의 근대출판자료가 공개됐다.

미술자료수집 캠페인을 통해 수집한 기증자료와 박물관이 구입한 근대미술자료 등 총 200여점이 전시된다. 9월11일까지. (02)730-6216

- 경향 2010.6.29

퓰리처상 수상작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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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상 보도사진 부문 역대 수상작들을 모은 ‘순간의 역사, 역사의 순간-퓰리처상 사진전’이 서울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뉴욕타임스의 사진기자 데이먼 윈터가 찍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후보시절 선거 유세 장면.

6·25 전쟁 당시 무너지는 대동강 철교를 건너는 피란민의 모습을 담은 맥스 데스포의 1951년 수상작과 베트남전 때 폭격으로 불타는 집에서 벌거벗은 채 뛰쳐나오는 소녀의 모습을 찍은 1973년 수상작 등 1942년부터 2010년까지 퓰리처상을 받은 보도사진 145점이 소개된다.

작품마다 당시 상황과 수상 이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함께 게시돼 있어서 배경지식 없이도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8월29일까지. 관람료 성인 1만원. (02)2000-6293

-경향 2010.6.29

전북 시사만화 1세대 작가 심곡 권경승 선생 우리곁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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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시사만화 1세대 작가 심곡 권경승 선생 우리곁 떠나다
본보 연재한 네컷 만화 '하여간' 날카로운 풍자에 서민들 웃고 울어

권경승 선생이 그렸던 전북일보의 시사만화 '하여간'은 촌철살인의 만화로 기억된다. '네 컷' 만화에 세상을 담고 시대를 꼬집어 서민들은 만화 주인공과 함께 울고 웃었다. 언론 탄압이 거세질수록 그는 중산층 서민들을 만화 주인공으로 삼아 한 번 보고 무릎을 친다든지, '픽' 웃을 수 있는 '양념 같은' 만화를 그렸다. 농익은 선으로 담백한 산수화를 그려온 그는 최근까지도 왕성한 작품활동을 해왔다. 지난 25일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은 갑작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향년 79세. 심근경색이었다.

뒤늦게 비보를 접한 한국화가 송계일 선생은 "장례식장을 못가서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먹에 취하고, 술에 취한 사람이었다"고 기억하는 송 선생의 목소리는 한없이 아득해졌다. 추억의 깊이는 그렇게 깊었다.

"전주 서학동에 살 때 담 하나를 두고 이웃으로 살았습니다. 한국화 지도를 했는데, 그는 관념산수화를 그렸어요. 시사만화는 사회 부조리를 꼬집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자연의 질서를 정확하게 간파해 자유분방하고 호방한 산수화를 그리곤 했습니다. 먹도, 운필도 대담했죠."

무엇보다도 고인의 예리한 감각과 정확한 소묘력은 적막한 우리 만화계에 소중한 존재였다. 다른 일들은 오래 하면 노하우가 있지만, 시사만화는 그렇지 않아서다. 항상 새로운 이야기를 새로운 방식으로 전해야 하기 때문에 '왕도(王道)'가 없다. 지인들은 고인이 술을 좋아한 것도 직업의 특성상 사람을 많이 만나야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1957년 전북일보에 입사, 전북일보 문화부장·편집위원 등을 역임한 그는 어린이만화 '짱구돌이','꼬먹이','코돌이'를 연재하면서 다양한 세대를 아우른 소통을 시도하기도 했다. 재미있거나 내용 전개에 있어 표현이 새롭고 신선했을 때 만족했다는 그는 자신의 작품에 만족한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다. 지인들은 시사만화가의 길이 힘들고 어려웠지만, 독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고 가슴에 청량감을 주는 역할을 했다는 데 무척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충남 금산 출생인 고인은 전북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하면서 추천작가이자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전주미협 회장과 전주문화원장을 역임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도 크게 공헌했다. 후덕한 인격과 소탈한 인품, 과묵하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농담으로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던 그를 이젠 다시 볼 수 없게 됐다. 하지만 독자들의 뇌리엔 '하여간'이 평생 남을 것 같다. 고인은 전주 그린피아 추모공원에 안치됐다.

- 전북일보 20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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